목양칼럼
홈 > 코이노니아 >목양칼럼
mogyang.jpg
3-5일 칼럼 "위로 올라가라"
 글쓴이 : 구미례 | 작성일 : 06-03-07 11:26
조회 : 2,924  
위로 올라가라


  새봄이 시작되었습니다. 휴식시간을 내어서 산행을 한다면 상쾌한 공기와 함께 재충전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주말에 가족이나 가까운 친지들과 함께 주위의 가까운 산을 찾아 좋은 시간을 나눌 수 있기 바랍니다.

  어느 카페에 올라와 있는 글을 소개하겠습니다.

  「나는 산이 좋아, 산우님들이 더 좋아서
  나는 오늘 이산을 오르고 또 올라간다
  남녀노소 누구나 다 같은 우리 산우님들이다   
  산은
  황혼의 빈객도
  코흘리개 동심들도
  너나 가리지 않고 말없이 묵묵히 받아만 준다
  왜 이제 오냐고 묻지도 않는다
  언제나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자리매김하고서 조용히 바라만 본다
  마알간 거울보다
  한없이 깊은 저 속내를 드러내지도 않는다
  우리들의 발자취 때가 묻어도 화를 내지 않는다
  그래서 산이 좋다
  산이 그리워 오늘도 오르고 또 오른다
  언제까지나」
 

성경에서도 신구약에 많은 산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산은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시는 곳이었습니다. 산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의 역사가 임하는 곳이었습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의 에덴동산에서의 삶을 시작으로 인간은 산과 함께 존재해 있었습니다.

노아홍수 후 방주가 머물렀던 아라랏산,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바쳤던 모리아산,
모세가 하나님을 만났던 시내산,
엘리야가 바알의 거짓 선지자를 물리쳤던 갈멜산,
예수님이 땀이 피가 되어 흐르도록 기도하셨던 겟세마네,
그리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던 감람산.......

  어떤 젊은이가 등산을 하다가 길을 잃어 버렸습니다. 이 젊은이는 다급해진 마음으로 미친 듯이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고 있는데, 다행히 숲 속에서 집을 짓고 살고 있는 노인 한 분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노인은 청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젊은이 자네는 참 운이 좋았네, 산에서 길을 잃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작정 산 아래로 내려가면 산다고 생각하지, 그러나 그건 아주 잘못된 생각이야, 길도 모르고 무작정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자살 행위와 다름없다네. 차라리 길을 잃게 되거든 위로 올라가게나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내가 서 있는 위치가 어딘지 분명히 파악하고 나면 내려 오늘 길이 쉬워지지. 마을도 찾을 수 있고 말이야. 알겠나?”

  이것은 우리의 모든 생활에 적용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나의 믿음의 방향과 푯대를 잃어버리고 방황하고 있을 때 위로 올라가기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그리스도안에서 방향감각을 되찾고 주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로다”(시121:1-2).

따사하고 청명한 봄날 우리 모두 영혼과 육체의 기지개를 펴고 위로 올라갑시다. 그리고 다시 한번 새롭게 시작하는 자연의 봄기운을 마음껏 맛보시기 바랍니다.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504개의 글이 있습니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44 2010년 8월 22일 칼럼 "인건비(人件費)" 손은지 2010-08-22 2646
43 2010년 8월 15일 칼럼 "뜨거운 태양 아래" 손은지 2010-08-18 2784
42 8월 8일(주일) 칼럼 "성장하게 하는 꿈" 김평탄 2010-08-07 2484
41 2010년 8월 1일 칼럼 "다초점 생각" 김평탄 2010-08-01 2640
40 2010년 7월 25일 칼럼 "성장통" 김평탄 2010-08-01 2796
39 2010년 7월 18일 칼럼 "칭찬(稱讚)" 김평탄 2010-08-01 2605
38 2010년 7월 11일 칼럼 "탄망(誕妄)" 김평탄 2010-08-01 2665
37 2010년 7월 4일 칼럼 "사랑의 법칙" 김평탄 2010-08-01 2604
36 2010년 6월 27일 칼럼 "좋은 크리스천과 위대한 … 김평탄 2010-08-01 2567
35 7-23일 안식년 다섯번째 편지 "기도에 대한 열… 구미례 2006-07-25 3086
34 7-16 안식년 네번째 편지 구미례 2006-07-20 3168
33 7-9 "안식년 세번째 편지" 구미례 2006-07-10 2800
32 7-2일 "뉴질랜드 - 새로운 열정의 나라2" 구미례 2006-07-03 3227
31 6-25 "안식년을 떠나면서 1" 구미례 2006-07-03 2761
30 4-16일 칼럼 "부활" 구미례 2006-04-18 2765
29 4-9일 칼럼 "성찬식에 대하여" 구미례 2006-04-18 3547
28 4월 2일 칼럼 "세례란" 구미례 2006-04-03 3318
27 3-26 칼럼 "사랑의 바자회" 구미례 2006-03-27 2946
26 3-19 칼럼 "송이꿀보다 더 단 하나님의 말씀" 구미례 2006-03-27 3689
25 3-12 칼럼 "세상에서 감당해야할 사명" 구미례 2006-03-27 2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