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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칼럼 "세상에서 감당해야할 사명"
 글쓴이 : 구미례 | 작성일 : 06-03-27 10:55
조회 : 2,916  
세상에서 감당해야 할 사명

  그리스도인들 중에 의외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 대부분은 교회 안에서 믿음이 좋다고 평가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꼭 옳은 것만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곧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교회 안에서만 감당할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도 감당해야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크게 두 가지 사명이 있는데,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되는 것이요, 둘째는 세상의 빛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믿음이 좋다고 평판을 받는데 비해 사회에서는 적응을 하지 못해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주님도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우리는 세상 사람들에게 착한 행실을 보여 줘야 합니다. 아니 세상에서 착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우리의 착한 행실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드리도록 해야 합니다.

  디모데 목사님은 디모데후서 3장 17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배우고 훈련받아 성도들이 온전해 져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3:17).
하나님의 사람들은 인격도 온전해야 하지만 ‘선을 행하는 일을 행함’에도 온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교회 안에서도 충성을 다해야 하지만 세상에서도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삶의 자리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다니엘은 소년 때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열심히 학문을 익히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바벨론 방백들의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4번의 정권교체가 있었음에도 70여년을 그 자리를 지키며 살았습니다.

북이스라엘 최악의 흑암기 때인 아합왕 시대에 궁내 대신 오바댜는 자신의 신앙을 지키면서 왕 곁에서 섬기는 신하로 인정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합이 궁내 대신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크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일백인을 가져 오십인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었더라”(왕상18:3-4).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세상에서 부대끼며, 때로는 어우러지고, 그러면서도 그곳에서 더욱 빛을 발하여야 합니다. 거룩은 분리가 아닌 구별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한탄하며 도피하며 살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믿는사람들은 구원 받은 즉시 하루라도 빨리 천국에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땅에 남겨두신 이유는 세상을 변화시킬 사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요17:15).

우리에겐 세상을 변화시킬 예수 그리스도께로 부여받은 힘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세상의 빛이 되어 복음의 능력으로 가정과 사회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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