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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주) "착함"
 글쓴이 : 김상인 | 작성일 : 16-10-06 10:31
조회 : 2,924  

   그리스도인의 대표적 성품은 ‘착함’이다. 예수님은 성도의 세상에 대한 사명을 ‘소금과 빛’이라고 하시면서 ‘착함의 빛’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신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6).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착함보다 힘에 가치를 둔다. 그래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강자가 되어야한다고 한다. 약육강식의 논리에 의해 선과 악이 결정되는 세상에서 지금까지 우리들은 이 논리에 의해 가르침을 받고 주입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에 동의보감이 있다면 중국에는 황제내경(黃帝內經)이 있다. 황제내경은 춘추전국시대에 난립하던 한의학 이론을 BC 200년경에 편집한 책으로,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이 책에 이런 내용이 있다. “깨끗하고 순진한 마음을 가지면 진기(眞氣)가 자연스럽게 흐르고, 마음을 평안하게 유지하고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恬淡虚無、真気従之。精神内守、病安従来).” 공자님은 ‘인자수(仁者壽)’, 즉 남을 배려하는 착하고 어진 사람이 오래 산다고 했다. 최근 미국의 예일대학교에서 7천명 대상으로 9년간 진행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주위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고 남을 기꺼이 돕는 사람은 남에게 해를 끼치면서 자신의 이익을 확보하려는 사람보다 건강 상태가 훨씬 좋았고 사망률도 1.5~2배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최고의 가치를 사랑에 두고 살 것을 말씀하신다. 성령 충만한 사람의 삶의 두드러진 특징은 착함이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착함)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라디아서 5:22~23). 성령의 열매는 착함이다. 에베소서에서도 빛의 열매는 착함이라고 말씀한다.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에베소서 5:9). 우리는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돌이켜 봐야한다. 하나님의 자녀로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하는지,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에 어떻게 비춰야하는지 깊이 생각해보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은 더욱 착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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