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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9일 "하나님께 헌신하는 사람"
 글쓴이 : 손은지 | 작성일 : 10-10-10 14:58
조회 : 2,842  
‘서로 사랑하라’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위의 성경말씀 한절 한절을 음미해보면 짧은 구절 속에서 ‘서로’, ‘사랑’, ‘형제’, ‘용서’, ‘화목’ 등과 같이 관계가 떠오르는 단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에 대한 사회학적 정의를 말하지 않아도, 태초부터 삼위일체로서 영원한 신격의 관계 속에서 친밀함을 누려 오셨던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관계 안에서 살도록 인간을 창조하셨다.

    인간의 삶에서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인류의 타락이 하나님과의 단절뿐 아니라 인간 상호간의 관계가 단절되도록 했다.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후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변화된 삶을 사는 성도는 자신의 인격의 성숙도는 관계의 성숙도에 의해 측정될 수 있다. 그러므로 영향력 있는 지도자는 성공의 규모를 생각하기 전에 바로 앞에 있는 한 인격체와 주변의 대인 관계에 성공한 자이다. 그리고 리더십의 수명이 긴 지도자는 항상 사람들에게 탁월하게 섬김의 헌신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사람이 모든 성공의 핵심 요소임을 알고 있다. 한편 우리는 사람에 대한 헌신과 충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때면 늘 감동을 받는다.

    마하트마 간디가 한 번은 천천히 움직이는 기차에 올라타다가 샌들 한 짝을 떨어뜨렸다. 기차가 역을 떠나자 그는 남은 샌들을 기찻길에 떨어진 샌들 쪽으로 던져버렸다. 누군가가 왜 그러냐고 물었을 때 그는 ‘샌들을 주워가는 사람이 제대로 된 한 벌을 신게 하려고 나머지를 던졌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이 성공하도록 도우며, 풍요로워지도록 하는 것이 참 지도자의 역할이다. 인생의 성공 여부를 관계에서 평가한다면 그가 이끌었던, 혹은 관계를 맺고 섬겨왔던 이들의 성공 여부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

    리더십을 발휘해야하는 사람은 일과 사람 사이에서 적지 않은 부담과 긴장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일도 성취하고 사람도 얻는 길은 예상 외로 단순함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최선의 헌신과 섬김을 통해 한 사람을 세우고, 그 세워진 사람을 통해 일이 성취되도록 돕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탁월한 지도자의 리더십의 특성이다. 한 번 되새겨보자. 나를 통해 성공한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나와 관계를 맺었기에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지금부터라도 사람에게 투자하며 사람에게 헌신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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