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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주) "인생의 밤중에 부르는 찬송"
 글쓴이 : 김평탄 | 작성일 : 14-06-25 10:11
조회 : 2,577  
사람들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관심이 많다. 왜냐하면 편안한 일상을 유지할 때 자신의 행복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좋은 환경, 더 나은 조건의 일상의 삶을 찾는다. 이것을 나는 보편적 삶의 조건이라고 부르고 싶다. 한편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삶이란 특출한 것보다는 평범하지만, 그것을 유지하며 사는 것 일수 있기에 나도 평범한 인생을 꿈꾼다. 그러나 그 게 쉬운 일인가? 성경말씀에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이 중요한줄 알면서도 이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러기에 범사에 감사하며 살기를 부단히 힘쓴다.
 
사도 바울과 실라는 유럽지역에 선교활동을 하다가 빌립보 감옥에 갇혔다. 그들은 하루 종일 모진 매질을 당하고, 고문을 받으면서 지칠 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투옥되었다. 그들은 지친 몸으로 아마 기절을 한 상태에서 투옥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간의 육체적 힘으로 감당하지 못할 상태에 이른 것이다. 그리고 밤중쯤 되어 그들의 의식이 돌아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쯤 되면 신음소리를 내든지, 자신을 고문했던 사람을 원망하며 욕설을 퍼부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의식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기도와 찬송을 불렀다. 이것은 인간의 의식과 본능을 뛰어 넘는 가장 큰 기적이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이렇게 생각한다. ‘빌립보 감옥의 기적은 옥문이 열리고, 바울과 실라의 손과 발에 채워진 착고가 풀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 보다 더 큰 기적은 옥문이 열리기 전에 밤중에 부른 찬송이었다. 사람들은 평범한 삶이지만 행복하게 살기 원한다. 그러나 원치 않는 인생의 밤을 맞게 된다. 칠흑 같은 인생의 밤에 세상을 원망하고 절망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체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신앙은 이런 인생의 밤중에 찬송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이 신앙의 위대한 힘이다. 인생의 밤에 찬송을 불러 보지 못한 사람은 참 신앙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밤중에 부르는 찬송은 나를 가두어 놓은 옥문을 열게 하고 나를 꽁꽁 묶고 있는 인생의 사슬을 풀게 한다. 인생의 밤중에 찬송을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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