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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주) "사명"
 글쓴이 : 김상인 | 작성일 : 16-09-01 10:52
조회 : 2,855  

  근대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캐리(William Carrey)는 그의 나의 19세에 기도모임 중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3년 후 존 라일랜드 목사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는 그의 나이 33세인 1793년 개신교 역사상 최초의 해외선교회인 런던선교회 설립하고 그 해에 인도 선교사로 자원하여 파송 받았다. 윌리엄캐리는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기대하라.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고 유명한 말을 남겼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위대한 일을 사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위한 위대한 일을 사명이라고 한다. 


   굳이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고 해도 세상의 모든 일이 그 이치가 비슷하다. 어떤 연구에 의하면 “사명의식이 있는 직원이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을 지인에게 홍보할 가능성은 평균보다 4.7배 이상 높았다. 그리고 사업의 개선 방안을 제안할 가능성은 평균보다 3.5배, 기업에서 기대하지도 않은 긍정적인 무언가를 주도적으로 행할 가능성도 3배 높았다.”고 한다. 직장을 직장으로만 여기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사명감으로 알고 일하는 사람은 태도나 열의, 성과가 3~4배 높았다는 말이다. 왜 부모가 내 자녀를 위해서는 그렇게 온 몸을 바칠 수 있는가? 그것은 부모의 사명을 가졌기 때문이다.   

 

   사명(使命)은 목숨을 걸고 하는 사명(死命)을 일컫는다. 헬라어의 순교라는 말은 증거라는 말과 그 어원을 같이한다. 사명을 가진 증거자는 마땅히 순교의 각오로 사명을 감당한다. 사명이 없는 증거자는 목숨을 걸지 않는다. 주님께서 참 목자와 삯군 목자의 차이를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요한복음 10:1~12). 나는 무엇에 사명을 가지고 사는가? ‘사나 죽으나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나타나기를 바라노라’라는 바울의 고백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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