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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주) "감사주일"
 글쓴이 : 김상인 | 작성일 : 16-11-18 14:39
조회 : 2,852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그러면 항상 감사하고 있는데 ‘따로 지켜야하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 1년 52주가 감사주일이다. 365일이 감사의 날이다. 감사주일이기에 이 날만 감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감사주일에는 더 특별한 감사의 계기를 삼는 날이다. 이 날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이요, 교회에서 절기로 삼은 날이다. 부모님을 365일 보살펴드리고 효도해야하지만, 부모님의 생일이나 명절에는 더 관심을 갖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면 감사절이 왜 필요한가? 감사는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보답의 표현이다. 물론 마음에서 비롯되어야하지만 예의를 갖춰서 표현하는 것은 인격을 가진 사람의 본분이다. 성도는 감사를 통해 인생의 보람과 행복을 느끼게 된다. 마음의 진정한 감사의 표현을 통해 하나님과 교통하게 되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된다. 감사의 최고의 고백은 찬양이다. 김석균 목사의 ‘찬양이 언제나 넘치면’이라는 찬양의 가사를 보면 감사와 찬양의 모습을 일부분이나마 볼 수 있다. “찬양이 언제나 넘치면 은혜로 얼굴이 환해요 성령의 충만한 모습을 서로가 느껴요 감사가 언제나 넘치면 은혜로 얼굴이 환해요.” 범사, 즉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말씀 앞에 우리는 인간의 모든 감정을 통제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모든 일을 하나님의 섭리와 연관을 시키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에 대한 ‘절대 신앙’의 고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요즘 우리나라의 국정과 관련해서도 감사해야하는가? 세상의 불의는 감출 수 없다는 역사적 교훈을 받아들이며 감사하자. 그나마 임기가 끝나기 전에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을 감사하자. 이런 파국 중에서도 이 나라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앞으로 더 좋은 나라, 더 공의로운 나라가 될 것을 기대하며 감사하자. 하루라도 빨리 정국이 안정되기를 바라며 감사하자.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우리 대한민국이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 나라로 쓰임 받기를 염원하며 감사하자. 이것이 지금의 정국을 보면서 드려야할 감사기도의 내용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도 나라가 잘 되기를 바란다. 오직 우리는 이 나라에 하나님의 공법과 정의가 하수처럼 흘러넘치기를 감사하며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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