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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칼럼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여 사는 지혜"
 글쓴이 : 구미례 | 작성일 : 05-12-05 15:31
조회 : 2,813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여 사는 지혜


  어떤 사람이 성도들의 기도를 모아 컴퓨터에 입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를 분석하여 보았다면 그 분석의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요? 그 결과는 아마 ‘하나님의 모사(謀士)’라고 나왔을 것입니다.
‘하나님, 저에게 이렇게 해주십시오.’
‘하나님, 지금 뭘 하고 계십니까?’
‘하나님, 왜 지금 까지 침묵하고 계십니까?’
우리의 기도는 모두 이런 식입니다. 이런 것은 올바른 기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비로소 우리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큰 역사를 볼 수 있을 때 진정한 믿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복 주심에도 모두 자신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나는 저 사람보다 더 많은 복을 받을 사람이다.’
 ‘하나님은 나 같은 사람에 복을 주셔야지 왜 저 사람인가?’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헤아리지 못하고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 삶의 모든 부분들을 내 노력과 수고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하찮은 것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것이라고 해도 하나님께서 베푸신 복이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너무 소중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복을 그대로 인정하고 어떤 분복이 주어졌든지 받아들이고 살 수 있다면 행복한 삶을 살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16일 새벽 미국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서 목메어 죽은 S그룹회장의 셋째 딸인 이윤형씨의 사건을 보면서 우리는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국 최대 재벌의 딸이면 아쉬울 게 없을 텐데,,,  26세의 그녀가 자살했어야 할 이유가 무엇이었든 우리는 납득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복에 겨워서’라는 말로 밖에 설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다음의 3가지의 복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는 출생의 복입니다.
  내가 태어 날 때의 모든 환경은 내가 선택할 수 없습니다. 나의 부모도, 내가 안고 있는 선천적인 품성과 질병까지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단 한 가지 인간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선택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중 부모에 대한 분복도 수렴해야 할 조건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복입니다.
  내가 어느 시대, 어느 때에 태어났느냐 하는 것은 나의 선택이 아닙니다. ‘긴긴 역사 속에 왜 하필이면 이때인가’라는 불평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오직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그 시간의 조건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는 같은 세대에 태어났기에 이렇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남은 복입니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이 세상을 떠날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내 삶의 미래는 나에게 주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내가 가난하게 살든, 질병 속에 살든, 나에게 남은 날이 있다면 그 미래는 나에게 주어진 미래입니다. 지금까지 아무리 멋있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해도 미래가 불확실하고 앞으로의 삶이 장래가 없다면 이 세상은 지금으로 끝입니다. 과거는 지나간 세월에 불과한 것입니다. 미래가 주어져야 행복한 삶입니다. 앞으로 더 멋있고 행복하게 살아야 그것이 축복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미래의 내 인생을 내 계획대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다만 바람이요 꿈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주어지는 미래의 모든 삶도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이렇게 나에게 주어지는 그대로가 안식이요 축복입니다.

  우리는 아무리 억울하다고 원망해도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불평을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과거 현재 미래, 어느 것도 바꿀 수가 없는 일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수용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 지혜 있는 사람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신 복과 은혜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지혜자의 삶입니다.
내가 손을 대서 이룰 수 없는 일에 집착하며 살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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