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가까운 곳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간과하기 쉽다. 항상 남의 떡이 더 커 보는 것이다. 평소에는 부부간의 사랑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다가 멀리 떨어져 있어 보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부부 밖에 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는다.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 즉 ‘가까운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다고 공자가 말했던가? 그런데 상처를 받는 것은 모두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로부터 받는다. 흔히 ‘손안의 새’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고, 또한 가까이 있는 영웅은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 세상의 풍조라 할 수 있다.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이 세상인심이다. 구성원의 마음을 사는 진정한 리더십은 가까이 있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는 데서 시작된다.
존 맥스웰 목사는 “가까운 사람에게 더 잘하라. 시간을 내어 가까운 사람들에게 애정을 표현하고 인정해주어라. 그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야기해주어라. 그들에 대한 애정을 글로 써주어라. 등을 토닥여주고 괜찮다면 안아주어라. 표현을 하지 않아도 여러분의 사랑을 상대방이 알 것이라고 단정하지 마라. 직접 말로 표현하라. 사랑한다는 말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등잔 밑이 어둡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옛말과 같이 모두 가까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모든 성공은 다른 사람, 특히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덕분이다. 어떤 분야든지 가까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성공할 수 있다. 혼자 힘으로는 성공은 불가능한 것이다. 요코우치 유이치로(후지겐 창업자)는 ‘열정은 운명을 이긴다.'에서 이렇게 말했다. “모든 성공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자신이 잘해서 성공했다고 자만하는 순간 성장은 멈춘다. 그러므로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이 이룬 모든 성과는 다른 사람의 덕분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면 예상하지 못한 더 큰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내가 잘해서 성공했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마지막 성공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주위 사람의 도움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면 그 성공은 지속될 것이고 그 크기가 더욱 커질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성공을 주위 사람의 공으로 돌릴 때 사람들은 나를 더 도우려고 할 것이다. 그런 은혜를 아는 사람들은 또 다른 사람의 진심어린 도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특히 믿음의 사람들은 자신이 이룬 업적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우리 모두 서로를 아끼고 도우면서 살자. 그리고 내 인생에 조그마한 성취라도 있다면 그 모든 것을 다른 사람의 도움의 덕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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