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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주) "진실한 그리스도인"
 글쓴이 : 김평탄 | 작성일 : 13-08-01 15:41
조회 : 2,250  
인간에게 가장 큰 문제는 죽음의 문제이다. 사람에게 닥쳐오는 육체의 질병이 사람을 힘들게 하는 이유는 그 질병을 통해 죽음에 이르기 때문이다. 꼭 죽음이 아니더라도 질병을 통해 일상의 삶을 영위할 수 없기에 질병은 사람에게 불행을 가져다주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아무튼 사람에게 생명을 빼앗아가는 육체의 질병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질병의 치사율을 말하는데, 무서운 질병일수록 치사율이 높다. 그러나 인간에게 치사율 100%의 질병은 없다. 왜냐하면 죽음 앞에 기적을 일으키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육체의 질병보다 더 무서운 질병이 있는데 그것은 절망이라는 정신의 질병이다. 사람은 절망에 빠질 때가 있다. 인간관계와 삶의 실패를 통해서 절망감을 갖는다.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고 정직하게 살고자하면 할수록 절망감이 깊어진다. 철학자 키엘 케고르(1813~1855)죽음에 이르는 병이란 저서에서 절망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다. "인간의 육체의 질병은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하지 않는다. 영원을 사모하는 인간에게 죽음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두려워하여야 할 죽음에 이르는 병은 정신의 질병 즉 절망의 병이다." 절망은 외부의 환경에 대한 절망이 있고, 자신의 존재에 대한 절망이 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중 치명적인 것은 자신에 대해 절망하는 것이다.
 
바울 사도는 로마서 724절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라고 절규하고 있다. 사도 바울의 이런 절망적 표현은 그가 사도로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의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었다. 바울 사도와 같은 분이 이런 절망을 토로했다면, 우리와 같은 범인의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성령 충만함을 입고 열정적인 신앙생활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에 자기 자신에 대하여 절망하게 된다. 키엘 케고르는 그런 절망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진실한 크리스천이 되는 길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철학의 주제를 나는 어떻게 하면 진실한 크리스천이 될 수 있을까?’에 있다고 하였다. 지금 나는 어떤 것 때문에 절망하고 있는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나에게 그 어떤 것도 나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절망은 없다. 오직 생각해보자. 나는 진실한 크리스천인지? 그렇다면 힘 있게 일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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