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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주) "그리스도를 본 받아"
 글쓴이 : 김상인 | 작성일 : 14-05-07 11:10
조회 : 2,239  

요즘처럼 많은 생각을 하게하던 때가 없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이, 그리고 각처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어느 때보다 이단자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고는 상식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지구 도처에서 일어나는 천재지변은 그 규모나 횟수가 종말로 내닿는 확신을 준다. 사람들의 극단적인 이기심과 화인 맞은 양심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과거에 어른들이 말세다 말세!’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지금 나의 심정이 그때보다 훨씬 더하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주님을 생각하며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하지 않을까? 지금까지 기독교의 역사상 경건한 삶을 추구했던 신앙의 선배들이 같은 고민을 했었다. 그리고 그들은 몸소 실천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작은 예수로 살자. 예수님의 제자가 되자. 그리스도를 본받자.’였다. 새삼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 1379-1471)가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모습이 본궤도를 벗어난 삶이 아닐까하는 마음에서일 것이다. 내가 가는 길이 주님께서 명령하신 좁은 문, 좁은 길인가하는 생각을 하면 자신이 없다.

 

그렇다면 궤도 수정을 해야 한다. 다시 본궤도에 진입하도록 해야 한다.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고 새롭게 시작해야한다. 토마스 아 켐피스가 말하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은 무엇인가?’이것은 얄팍한 처세술이 아니다. 이 책의 내용처럼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은 영적인 면과 내적인 면을 바로 세워주는 일이다. 그리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외적 환경 때문에 내면에 상처를 입지 않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것이다. 결국은 내 안에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을 의지하며 살아야한다. 그러므로 선한 양심과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 외엔 참된 자유를 얻을 수 없고 진정한 기쁨도 느낄 수 없음을 알고 살아야 한다. 세상의 풍조를 따라가는 세속적인 것을 버리자. 더 이상 흔들리지 말고 주님 닮는 삶에 정진하자. 경제적 부와 세상의 권력과 명예, 편안함과 안일함의 유혹을 떨쳐버리자. 더 많은, 그리고 불필요하고 무분별한 복지는 백성을 게으름과 탐욕에서 벗어나게 하지 못한다. 지상의 파라다이스에 대한 신기루와 같은 환상에서 벗어나자. 영적 풍요로움과 내적 풍성함을 누리며, 우리의 신앙의 최고 가치를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으로 삼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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