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야기가 있다. 69번 시내버스가 과속과 브레이크 고장으로 전복되어 운전사와 승객 전원이 사망한 교통사고가 있었다. 누가 가장 불행한 사람인가? 첫째는 내일 결혼식을 앞두고 약혼자 만나러가다가 사고 당한 총각, 다음은 졸다가 한 정거장 더 가는 바람에 죽은 사람, 셋째는 버스가 출발하는데도 문을 두드리며 태워달라고 해서 탄 사람, 다음은 96번을 타야하는데 허겁지겁 잘못보고 69번을 타고 가다가 사고 만난 사람, 누가 가장 억울하고 불행하게 죽은 사람일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몇 년 동안 친구에게 전도 받다가 다음 주일에 교회 가겠다고 약속해 놓고 죽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구원은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니다. 구원의 기회는 항상 열려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문을 닫으면 더 이상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한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디모데후서 4:2). 구원의 문이 닫히기 전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 실망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포기하시기 전까지는 포기하지 말고 전심을 다해 전하고 인도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10번 초청 받은 후에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10번 초청에 응하지 않다가 11번째 초청에 응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당신은 교회에 다니면서 왜 나를 한 번도 교회에 가자는 말을 하지 않느냐’고 하면서 제발 나를 교회에 데려가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지 않고 성령님께서 역사하지 않으시면 불가능한 것이 전도요, 하나님의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할 때 항상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하고 나아가야 한다. 성령님의 은사와 능력을 구하여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한다.
그리고 우리는 담대하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힘쓰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래서 복음의 증거와 하나님의 일은 두 가지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 먼저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과 은혜와 은사와 능력으로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해야 한다. 우리의 표어는 이것이다. “엎드려 기도하고 일어나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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