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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주) "사역과 건강한교회"
 글쓴이 : 김평탄 | 작성일 : 12-12-02 14:13
조회 : 2,147  
성경은 우리에게 세상일이든 하나님의 일이든 부지런하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세상의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분명 하나님께서 부르신 소명을 따르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2장 8절에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더욱이 하나님의 일은 더 부지런하게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로마서 12장 11절 말씀에서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게으름과 나태함은 분명 죄악이다. 그런데 건강하지 않으면
열심을 낼 수 없다. 육체의 건강은 물론 정신도 건강해야 열심을 낼 수 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이다. 영적으로 건강해야 교회의 사역을 열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다. 그러므로 건강한 교회의 지수는 열심지수와 비례한다고 할 수 있다.

  빌 헐(Bill Hull)은 그의 저서 ‘목회자가 제자 삼아야 교회가 산다’에서 많은 성도들이 교회에서 실제로 사역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성도들이 사역에 관련하지 않고 있는 것을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 교회의 목회자와 평신도의 관계는 주일에 한 번 마주하는 배우와 관객의 관계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래서 공연이 좋으면 많은 군중이 모이게 된다. 여기에 편승하여 목회자들은 더 뛰어난 공연을 통해 사람들을 매혹시키려고 노력한다. 여기서 공연이란 ‘설교’ 또는 ‘예배 프로그램’을 말하는 것이다. 어쩌다 교회에서 열심을 내기도 하지만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는 이런 헌신적인 사역이 없기 때문이다.

  건강한 교회가 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관심사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선 눈에 보이는 교인의 출석 인원으로 교회를 평가하려한다.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간다는 것은 교인의 숫자에 상관없이 그들이 교회 안에서 얼마나 사역에 관여하고 있는지에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사역들을 통해 개인의 삶에 영적인 생명력을 어떻게 불어넣고 있는지를 보아야한다. 결국 건강한 교회는 교인들이 교회의 사역에 대한 관심과 헌신의 정도로 평가된다고 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교회는 어떤가? 지금부터 모든 성도들이 교회의 모든 사역에 관심을 갖고 열심을 다하자. 하나님의 교회요, 주님의 몸인 교회를 섬기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임을 기억하여 모두 힘을 합해 나아가자. 1인 1사역 운동을 벌여 모든 성도가 교회의 사역을 감당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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