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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주) "하나님의 기대"
 글쓴이 : 김상인 | 작성일 : 14-09-24 16:53
조회 : 2,148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심히 기뻐하셨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세기 1:31a). 즉 천지창조 사역은 하나님의 기대대로 된 것이었기에 기뻐하신 것이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명령에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린 이후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죄의 대가를 치르시는 형벌을 내리셨다. 그래서 땅이 엉겅퀴를 내고 인간은 땀을 흘리며 살아야하고, 결국에는 지옥 불에서 고통당해야하는 형벌을 내리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인간에게 영생의 길을 열어주셨다. 인간에게 다시 한 번 기대하고 계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기대하시는데 크게 두 가지다. 먼저는 거룩함의 기대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그리스도의 분량에 이르도록 자라가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성도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는 기대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그런 기대를 받는다는 게 설렘을 준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이 만큼의 기대를 갖고 계신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기대는 사명에 대한 기대가 있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 ‘내가하는 일을 너희도 할 것이요 나보다 더 큰 일을 할 것이라.’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 나라의 사명에 대한 기대이다. 어떤가, 우리가 이 만큼의 하나님의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지 않는가?

 

사람들은 기대 받는 만큼 성장하고 기대 받는 만큼 일한다고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대를 저버렸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 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시편 81:10~12).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으며, 수많은 고난을 당했다. 괴테는 현재의 모습 그대로 상대방을 대해주면 그 사람은 현 상태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할 수 있는 잠재능력대로 그를 대해주면 그 사람은 결국 그것을 이뤄낼 것이다.”라고 했다. 세상 사람들도 지혜를 가진 사람들은 기대하고 기대에 부응하며 산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자.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이사야 6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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