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리더가 되고 싶다고 리더가 되는 것은 더구나 아니다. 그리고 리더는 아무나 되어서는 안 된다. 리더에게는 책임이 있고 이루어야할 과업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리더는 호기심이 매우 강하며, 자기 성찰을 통해 무한한 능력을 계발한다. 또한 리더는 평생 여러 방법을 통해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인류의 모든 지혜가 책에 있고, 책은 인생의 최고의 스승이다. 따라서 리더(leader)와 독서(reading)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모든 독서가(讀書家, reader)가 다 지도자(leader)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지도자는 반드시 독서가가 되어야 한다.” 해리 트루먼(Harry S. Truman)의 말이다. “배우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더 이상 지도자가 아니다.”라는 말처럼 배움과 지도자는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배움은 단순한 정보지식의 축적이 아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표현대로 스펙(specification)을 쌓기 위한 수단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배움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식하고 채우려는 겸손함이다. 그러므로 겸손하지 않는 자는 배우려 하지 않는다. 배운다고 해도 그것은 순수함이 아니다. 그것은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이제 이 말은 고전적 의미가 되고 말았지만, 고전은 영원한 고전으로 남는다. 이것은 변하지 않는 법칙이요, 원리인 것이다. 독서는 창의력 계발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뿐 아니라 간접 경험을 통한 상상력, 이해력, 사고력을 키워준다. 또 청소년들의 학습능력을 기르고 인성교육을 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최근 인터넷이나 컴퓨터를 이용해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서울대학교에서 연구한 발표에 의하면 같은 내용을 같은 시간에 서울대 학생들에 과제를 주었다. 그리고 학습결과를 연구한 결과 책(종이책)을 가지고 공부한 학생의 학습효과가 컴퓨터로 공부한 학생들보다 20%는 더 높았다고 발표했다.
세종대왕, 허균, 링컨,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등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 업적을 남겼던 사람들은 모두 독서광이었다는 것은 좋은 예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에서 독서율이 가장 낮다. ‘2011년도 국민독서 실태조사’ 결과에서 우리나라 성인이 1년 동안 읽은 종이책은 9.9권으로 매년 그 수가 감소하고 있고 1년 내내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성인이 10명 중 3명이나 된다고 한다.
책을 읽자. 책 중의 책인 성경을 읽자. 여기에 인생의 길이 있다. 여기에 성공의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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