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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주) "하이터치(high-touch)"
 글쓴이 : 김상인 | 작성일 : 14-10-23 15:51
조회 : 2,561  

다니엘 핑크(Daniel H. Pink)는 그의 저서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미래의 세계는 하이컨셉(high-concept)과 하이터치(high-touch)의 능력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한다. 그는 이 책에서 하이터치는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인간관계를 잘 이루며 자신과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잘 유도해 내고 목적과 의미를 발견해 이를 추구하는 능력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공감은 어느 시대에나 중요한 인간관계의 요소였다. 지난 세기, 인간의 능력이 기술과 머리로 평가되는 시대에서는 고도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사람들에 의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왔다. 그러나 다가오는 미래는 좀 더 특별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한다. 그것이 곧 하이터치이다.

 

세계화를 통한 글로벌시대를 살아가는 21세기는 지금 까지 사회를 유지시켜왔던 업무를 해외로 이전시키고 있으며, 과학의 발전은 일부의 직업과 직종을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 21세기 미래의 새로운 시대는 다양한 형태의 사고와 삶에 대한 접근을 통해 활기를 얻는다. 곧 하이터치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 곧 공감지수(empathy index)를 요구하는 시대다. 그러면 무엇을, 어디까지 공감할 것인가?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공감을 하면 얼마만큼 공감할 수 있는 것일까? , 어떻게 공감해야하는 것인가? 막연하게 공감, 막연한 하이터치를 말하지는 않는 것인지 생각해 보자.

 

성경의 주제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다.’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하이터치를 사랑을 빼놓고 말할 수 있을까? 사랑이 빠진 하이터치는 진정한 공감이 아닌 상업적인 도구일 뿐이다. 사람은 마음과 마음이 통하기 전에 감각적 소통이 먼저 일어난다. 사랑의 눈길, 사랑의 언어, 사랑의 손길, 사랑의 표정 등, 감각의 소통이 먼저다. 부모가 자녀에게 축복할 때 자녀를 무릎에 앉히고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할 때 느끼는 공감은 자녀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간다. 하이터치는 사랑의 교감이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청했을 때 어떻게 하셨는가? 엘리야에게 천사를 보내 어루만지시며 잠을 재우시고 먹이셨다. 하이터치는 영적 교감이다. 엘리야는 며칠이 못되어 육체는 물론 영적으로 회복되었다. 하나님의 손길, 하나님의 하이터치를 경험했던 것이다. 우리교회는 하이터치로 영과 육이 공감을 이루는 공동체를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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