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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주) "흥미있는 고난"
 글쓴이 : 김상인 | 작성일 : 16-07-09 21:24
조회 : 2,570  

   사람은 누구나 고난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고난을 싫어한다. 그러나 인생에 고난 없는 인생은 없다. 인간이기에 피할 수 없는 것이 고난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고난을 통해 인격을 성숙시키며, 가장 값진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섭리하셨다. 고난은 인생의 성숙한 삶을 위한 필수인 것이다. 그러나 꼭 알아야할 것은 인간에게 고난을 주는 것은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애가 3:33). 고난이 인생의 목적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한 진리다. 


   열대지방의 나무는 나이테가 없다. 그러나 한대지방의 나무일수록 나이테가 분명하다. 나무의 나이테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겨울에도 나무는 자란다는 것이다. 그리고 겨울에 자란 부분일수록 여름에 자란 부분 보다 훨씬 단단하다는 것이다. 쇠도 강(强)한 철이라서 강철(强鐵)이 아니다. 강철은 단련된 철을 뜻한다. 단련되지 않은 철(Iron)은 쉽게 녹슬고, 손상된다. 철에 탄소를 합금하여 적절한 강도와 인장력을 지니게 단련한 철을 강철이라 부른다. 강철을 만드는 과정을 인생의 고난에 비유할 수 있다. 그래서 고난은 흥미진진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욥은 사람이 견딜 수 없는 고난을 겪으면서 이렇게 고백한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기 23:10). 그러므로 인생을 좀 아는 사람일수록 고난에 대해 흥미를 가진다. 고난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는 야고보서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야고보서 1:2~4). 이제 우리는 고생을 무조건 싫어하는 어린아이처럼 굴지 말고 고난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살자. 내 인생에 도움을 주는 고난에 대해 흥미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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