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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7일 칼럼 "좋은 크리스천과 위대한 크리스천"
 글쓴이 : 김평탄 | 작성일 : 10-08-01 14:08
조회 : 2,562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은 ‘좋은 사람이 될 뿐 아니라 위대한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그런데 위대함이란 자기 자신의 위대함보다는 다른 사람의 위대함을 목표로 삼아 그들을 세워 줄 때 온다. 세상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경쟁 심리는 우리의 이익(공동의 이익)은 다른 누군가의 손해의 결과이며, 다른 누군가의 손해는 우리의 이익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셈법은 다른 누군가의 이익은 우리의 이익이며, 다른 누군가의 손해는 우리의 손해라고 가르친다.

  위대한 크리스천은 위대한 사람을 키운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했다. 그리고 바울은 디모데에게 다른 사람들을 준비시키라고 했다. 다른 사람들을 향한 우리의 궁극적인 섬김은 그들이 모두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이다.
구약의 모든 지도자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인물인 모세는 후계자를 훈련시키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래서 율법을 전해 준 것은 모세였지만, 실질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한 것은 여호수아였다.
 엘리야는 선지자의 원형이었지만, 그의 제자였던 엘리사는 그보다 갑절이나 되는 영감을 구하여 마침내 그보다 두 배나 되는 이적을 행할 수 있었다.
엘리야를 닮은 선지자인 세례 요한은 섬기는 종의 완벽한 본보기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어느 순간 자기들의 스승의 인기가 떨어지는 반면, 예수님의 인기가 올라가는 것을 걱정했다. 그러자 요한은 이런 이기주의에 일침을 놓았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

  좋은 크리스천은 크리스천의 삶을 산다.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실하게 행동하며, 동료에게 신실함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성경을 읽는 데 시간을 보낸다. 또한 자신의 영적 은사를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은사를 자신이 섬기는 교회를 위해 사용하며, 물질과 시간을 드리며 헌신한다.
 반면, 위대한 크리스천은 이 모든 것을 행할 뿐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는다.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좋은 크리스천이 될 수 있지만, 만일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을 위해 쏟아 붓지 않는다면 그의 인생은 마침표로 끝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위대한 크리스천의 삶은 쉼표로 끝이 난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의 삶에 전하는 방식으로 믿음의 삶을 산다. 그래서 자기와 같은 사람을 계속해서 만들어낸다.
우리교회는 위대한 일을 계획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의 ‘첨단비전2020’이다. 우리 모두 위대한 삶을 살자. 그리고 우리가 남겨 놓은 쉼표를 토대로 우리의 2세들은 더 아름다운 문장을 써내려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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