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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주) "웃음의 철학"
 글쓴이 : 김상인 | 작성일 : 15-07-01 12:22
조회 : 2,290  

일로일로(一怒一老) 일소일소(一笑一少)’란 말이 있듯이 웃으면 활기차고 젊게 살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웃음만으로도 삶이 풍성해질 수 있다. 그래서 우울증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보다 차라리 허허실실(虛虛實實) 맘이라도 편하게 사는 사람이 더 건강할 수 있다. 최근 여러 가지 치료법(테라피, therapy) 중에서 웃음치료는 우울증과 긴장을 풀어주는데 많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송길원 목사는 그의 책 유머공방에서 웃음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다. “하하하(下下下):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임이다. 이래서 웃음은 겸손이다. 호호호(好好好): 호감(好感)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이미지 메이킹이다. 희희희(喜喜喜): 웃다 보면 좋은 일만 생긴다. 그래서 희()에는 좋을 길’()이 양팔을 벌리고 있다. 허허허(虛虛虛): 웃음은 온갖 잡념과 감정의 찌꺼기를 털어내게 만든다. 웃음은 비움이다. 해해해(解解解): 웃다 보면 근심걱정이 도망간다. 웃음은 마음의 해우소(解憂所). 때문에 웃을 때는 하하하로 끝나면 안 된다. ‘하하 호호 희희 허허 해해로 마무리 되는 순간 웃음이 완성된다.” 분명 웃음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웃음에는 철학이 담겨져 있다. 실소(失笑)와 비웃음은 쓴 웃음이다. 코웃음은 얕잡아보는 웃음이다. 인간에게는 오욕칠정의 욕구와 감정이 있다고 한다. , 수면욕(睡眠慾), 식욕(食慾), 성욕(性慾), 명예욕(名譽慾), 재물 욕(財物慾)5가지 욕구와 희(:기쁨), (:노여움, 화냄), (:슬픔), (:걱정), (;사고), (;공포, 두려움), (:놀라는 것)7가지 감정이 그것이다. 사람에게 오장육부가 있다. 오장육부가 막히면 병이 생기고 죽듯이 오욕칠정의 욕구와 감정도 막히면 병이 생기고 죽게 된다. 오히려 감정의 불통은 정서와 정신에 악영향을 미쳐 자신의 인격을 망가뜨리고 다른 사람까지 죽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감정의 순화는 웃음을 통해 해소된다. 오늘 우리는 참 평안과 기쁨을 주는 주님의 은총으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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