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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주) "구주강생 2014주년"
 글쓴이 : 김상인 | 작성일 : 14-12-17 11:50
조회 : 2,651  

성탄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지구상에 오신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인류의 역사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을 기점으로 구주강생 이전과 구주강생 이후로 나뉜다. 세계의 역사는 주님의 역사다. 영어로 역사를 히스토리(history)라고 한다. historyHi(his)+Story의 합성어로 즉 '그의 이야기' 이다. 그럼 'his'는 누구를 의미할까? 즉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이다. 세계의 공통 연호를 BCAD로 사용하고 있다. BC는 영어의 그리스도 이전(Before Christ)의 약자다. AD는 그리스도 이후(Anno Domini)라는 그리스어이다. 기독교에서는 AD를 한글로 주후(主後)라고 쓴다. 주님이 오신 후의 역사라는 뜻이다. 그러나 더 정확하게 말하면 구주강생(救主降生)이 맞다. 지금 우리는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지 2014년이 지난 시점인 구주강생 2014년에 살고 있는 것이다.

 

금년 성탄절은 다른 때와 달리 무덤덤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나이가 들어서인가? 나이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억지인 것 같다. 오히려 나이가 들면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며 들뜬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인데..... 그만큼 주님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어서일까? 다시 한 번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음을 확신하며, 그리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대하며 힘을 얻기 바라는 마음이다. 21세기는 교회의 수난시대인 것 같다. 어느 시대나 신앙과 교회의 수난은 있었다. 그런데 그것은 교회가 버틸만한 정도였다면 지금은 버티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다. 과거는 과정이었다면 지금은 종말이라는 것이다. 과거는 단편적이었다면 지금은 무차별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성탄이 힘을 영적 잃어가고 있다. 오직 상업적인 흥행만 있는 것 같다.

 

주님께서 라오디게아교회에 경고하신 말씀이 이 시대의 교회를 향한 가장 적절한 말씀이다. ‘좋은 약을 입에 쓰다는 말처럼 쓴 소리처럼 들리는 경책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한다. 현대교회는 영적 교만함과 벌거벗은 수치를 볼 수 있는 영적 안목이 가져야한다. 그리고 주님께서 처방해주신 대로 두 손 들고 하나님 앞에 서야한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요한계시록 3:18~19). 구주강생 2014, 구주 재림은 언제입니까? 초림 때에 아기 예수님을 맞이했던 목자들과 같은 심정으로, 마라나타의 믿음으로 성탄절을 맞이하기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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