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 속에서 살아간다. 현재 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과거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가 펼쳐진다. 우리 광주첨단교회도 설립된 지 20년이 되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인도하신다. 그러나 인간이 그 뜻을 올바로 헤아리지 못해서 겪어야하는 아픔 또한 있기 마련이다. 우리교회의 지난 20년의 역사는 희로애락의 날들이었다. 사람은 과거 앞에서 우쭐해지기도 하고, 수치를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과거는 무슨 의미일까? 상급과 심판을 결정짓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하나님께서 축복, 또는 저주를 후손에게 까지 행하신다고 말씀하신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악을 행하여 그를 잊으므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여호와께서 저주와 혼란과 책망을 내리사 망하며 속히 파멸하게 하실 것이며”(신명기 28:1, 20).
그러면 우리는 평생 과거에 사로잡혀 사는 것일까?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과 축복의 길을 십자가의 은혜를 통해 열어 놓으셨다. 구원은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 땅에서도 지난 세월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축복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복음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주님은 십자가에서 ‘저주에서 축복으로, 고통에서 형통으로, 불행에서 행복으로, 가난에서 풍성함’으로 나아가도록 길을 열어 놓으셨다.
그러면 이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 천국을 소망하며, 이 땅에서 이루어야할 천국의 삶을 살아야한다. 천국 백성인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기 위해 힘써야한다. 주님은 말씀하셨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태복음 11:12). 지나온 우리 광주첨단교회의 지난 20년의 세월 은 질곡(桎梏)과 같은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켜주심으로 하나님의 교회가 건재하게 세워질 수 있었다. 이제 앞으로 20년은 과거보다 100배는 더 힘써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자.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