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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목회칼럼 "우상이란"
 글쓴이 : 구미례 | 작성일 : 05-07-10 13:13
조회 : 3,542  
우상이란?


“현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모든 계명을 거부하고 살고 있다. 이것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과거보다 21세기에는 사람들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신의 영역이 줄어들고 인간의 영역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성경은‘스스로 있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신들은 모두 인간의 상상에 의하여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엄밀히 말해서 신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의 신화에 등장하는 모든 신들은 인간의 상상력으로 신의 세계를 그려낸 것에 불과 합니다. 각 부족국가마다 민족의 독특한 신화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 사람들이 각색해낸 허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민속신앙에 등장하는 신들의 이름을 보면 ‘삼신 할매’,‘용왕’,‘옥황상제’등 붙여진 이름이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모두 사람들의 생각에서 나온 허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혹시 이방 종교 중에 신의 존재에 대한 그럴싸한 교리나 주장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인간의 종교적 심리를 이용한 것이고, 때에 따라서는 사탄의 거짓의 영의 미혹에 불과한 것입니다. 신. 구약 성경을 통틀어 볼 때 하나님의 존재는 기필코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니 우주와 역사적 원리를 통해서 보더라도 절대자인 하나님은 존재할 수밖에 없고, 또 존재하여야 합니다.
  성경의 시작인 창세기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의 말씀을 통해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존재와 우주의 피조세계를 알 수 있습니다. 노아의 홍수의 심판을 통해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선택과 유대왕국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모세를 세우시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하나님의 존재를 확연하게 알 수 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하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출3:14). “I am who Iam."
하나님은 인간의 머리나 경험으로 만들어낸 신이 아니시기에 이름이 없으십니다. 아니 사람이 이름을 지어서 부를 수도 없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계명을 주셨는데, 그것이 10계명이요. 율법입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만 섬기라, 그리고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하나님 섬김 중심의 내용이 십계명중 1.2계명입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3-6).
  우상이란 하나님 이외의 어떤 존재를 예배의 대상으로 삼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보이는 형상을 조각하여 섬기는 행위를 성경에서는 철저히 금하고 있습니다. 조각상을 단순한 예술 행위로 형상화하는 것은 우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불교에서 부처상을 만들고 그것에 절하는 것은 우상입니다.
  부모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절하는 것은 우상을 숭상하는 것이 아니지만 죽은 조상의 제사상에 절하는 것은 우상 숭배입니다.
  십자가를 장식품의 하나로 생각하여 몸에 치장하여 자신이 예수그리스도의 사람임을 표시하는 것은 우상이 아니지만, 그것을 목에 걸고 다니면, 집안에 십자가를 걸어 놓으면, 액운이 물러가는 것으로 신봉하면 우상이 됩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도 배례가 아닌 왼쪽가슴에 손을 얹고 국가에 대한 경의를 표시하는 것은 우상이 아니지만, 일본에서 신사참배 하는 것과 같이 국가의식을 넘어 절하는 것은 우상숭배이며, 신격화된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에게 절하는 것, 또한 우상입니다.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우리의 마음속에 무형으로 자리 잡은 우상들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 주님보다 더 관심을 두게 하는 것들, 이것은 가장 큰 우상입니다.
  현대인들은 ‘인간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을 신으로 승화하여 살고 있습니다.
“인즉신(人卽神: 사람이 곧 신이다)”의 사상이 팽배해 있어 자기를 섬기는 우상 속에서 사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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