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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칼럼 "비전을 향하여...."
 글쓴이 : 구미례 | 작성일 : 06-02-20 15:14
조회 : 3,095  
비전을 향하여…….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사역을 위해 목숨을 바쳐가면서 전심전력을 기울였다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인간에게는 능력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전심전력을 다하며 살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100% 발휘한다면 우리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풍요롭고 보람 있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전속력으로 전진(Full Steam Ahead)'이라는 말은 증기선에서 비롯된 말로, 대형선박이 최고의 에너지를 쏟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이렇게 전속력으로 전진해 나간다면 ‘물이 바다 덮음’같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런 놀라운 역사를 기대하며 2006년을 ‘새로운 10년을 향하여’라는 표어아래 전속력을 전력질주 하기를 바랍니다.

  켄 블랜차드(작가, 교육자, 컨설턴트)는 한 조직을 전속력으로 전진하게 하는 것은 비전의 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비전의 중요함을 이야기 하지만, 막상 비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켄 블렌차드이는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는 그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비전의 첫째 와서는 의미 있는 목적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목적이란 ‘우리가 왜 존재하는가’를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우리가 몸답고 있는 곳,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 때 모두가 그 목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987년 머크제약회사는 ‘회선사상층증’이라 불리는 제3세계 질병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막상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약을 살수 있는 형편이 못되었습니다. 머크회사는 이 약으로 수익을 올리지 못할 것을 알고도 약을 개발했고, 그 후로 이 약을 연간 3천만 명 이상의 사람에게 기증을 했습니다.

  머크제약회사 설립자인 조지W. 머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약이란 사람들을 위한 것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약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수익은 부수적일 뿐입니다.” 조직에 대한 분명한 존재 이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런데 흥미있는 일은 해를 거듭할수록 머크사의 경쟁력은 높아가고 고가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비전의 두 번째 요소는 뚜렷한 가치입니다.

  목적이 ‘왜’를 말해준다면 가치는 ‘어떻게’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가치는 우리의 선택과 행동의 지침이 되며, 우리는 가치를 바탕으로 매일을 살고 있습니다. 가치는 목적을 뒷받침 해주는 추진력이며 사람을 통합하는 힘이 있습니다. 공동의 가치는 조직전반에 걸쳐 사람들이 행동하는 방식에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1982년 타이레놀 병에 직원의 실수로 청산가리가 들어갔습니다. 이 사고로 사망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존슨 앤 존슨 사는 7천5백만 달러를 들여 신속하게 제품을 회수 했습니다. 존슨 사는 사람이 죽은 도시에서만 제품을 회수할 수도 있었지만 숨기거나 직원의 책임으로 돌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존슨사는 평소의 회사의 가치에 따라 결정을 내렸고, 그 선택은 옳았습니다.

  비전의 세 번째 요소는 미래의 청사진입니다.

  비전은 어디론가 가기 위한 것이며, 따라서 목적지나 방향이 필요합니다. 1976년 오스트리아 인수부르크 올림픽경기에서 소련 선수들은 거의 모든 금메달을 휩쓸어 갔습니다. 그들의 성공의 비결은 훈련 방식에 있었는데 ‘이미지 트레이닝’이라는 기법을 도입하였습니다. 이것은 시합 중에 일어날 상황을 선수들이 마음속에 미리 그려 보는 것입니다.

  사람은 청사진에 따라 행동합니다. 비전은 우리의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우리의 비전에 확실한 의미 있는 목적과 뚜렷한 가치, 그리고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담겨져 힘 있게 나아갈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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