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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주) "선물과 뇌물"
 글쓴이 : 김상인 | 작성일 : 16-08-10 17:51
조회 : 2,976  

   하나님의 대표적 속성은 ‘사랑과 공의’다. 이 두 가지는 정 반대의 개념이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이 두 법을 완성 시키셨다. 기독교 윤리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두 가지 대표적 속성을 이루는데 초점을 맞춰져 있다.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께 있고, 십자가의 정신이다. 예수님께서 형제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하라(마태복음 18:22)’고 하신 말씀은 하나님의 사랑의 속성을 말씀하는 것이다. 그러나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마태복음 5:26)’는 말씀은 하나님의 공의의 속성을 말씀하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국회에서 통과된 ‘김영란법’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다. 이 법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제안자의 이름을 따서 부르는 말이다. 이 법은 2011년에 제안하여 2012년 8월에 발의되고서도 3년 가까이 표류하다가 2015년 3월 3일 국회를 통과한 후 2016년 5월 9일에야 시행령 안을 내놓았다. 앞으로 후속 작업을 거쳐 9월 28일 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은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예방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취지를 갖고 제정되었다. 그러나 입장에 따라서는 공정하지 이 법에 못한 부분이 있고 너무 광범위하게 적용되어 선의의 피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선의의 의도로 물품 등을 제공하는 것을 선물이라고 한다. 그러나 대가를 바라고 제공되는 것을 뇌물이라고 한다. 성경은 이에 대해 두 가지를 모두 지적하고 있다. “사람의 선물은 그의 길을 넓게 하며,”(잠언 18:16a). “선물 주기를 좋아하는 자에게는 사람마다 친구가 되느니라”(잠언 19:6b). “은밀한 선물은 노를 쉬게 하고”(잠언 21:14a). 뇌물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출애굽기 23:8). “악인은 사람의 품에서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느니라”(잠언 17:23). 뇌물은 대가성을 바라고 사람의 마음을 도적질하기 위해서 제공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뇌물을 받지 않으신다. 오직 우리에게 은혜라는 선물을 주시고 그 은혜를 받은 자에게 크기와 액수에 상관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드리는 헌신을 요구하신다. 이제 우리 모두 뇌물성이 아닌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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