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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주) "일과 행복"
 글쓴이 : 김상인 | 작성일 : 14-10-30 14:14
조회 : 2,221  

사람은 일하는 존재다. 동물은 일하지 않는다. 일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다.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신 말씀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세기 1:27~28). 그러나 인간이 죄를 지은 이후, 노동은 고통이 되고 말았다. 자신의 수고의 대가만큼 거두지 못하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땅이 저주를 받아 엉겅퀴를 내고 자연의 재해로 땀을 흘려야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오죽했으면 이런 속어까지 생겼겠는가? “개 팔자가 상팔자다.”

 

인류는 산업혁명 이후 수백, 수천, 수만 배의 생산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일의 노예로 살아가는 것이 사실이다. 선진국이 되면 놀고먹어도 되는 구조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일하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는 사회로 존재한다. 이 세상은 사람이 게으름을 피우며 살만큼 녹녹한 곳이 아니다. 부지런히 일해야 살 수 있는 곳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데살로니가후서 3:10). 사람은 이 땅에 사는 동안에는 일하면서 살아야한다. 사는 동안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 사명, 생존을 위해서 부지런해야한다. 그러나 일은 생존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일하는 보람, 일하는 즐거움, 일하는 행복을 주셨다.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전도서 3:12~13). 노동은 행복이다. 노동은 축복이다. 육체노동도, 정신노동도, 영적노동도 모두 축복이다. 가치로 따지면 무엇이 더 우위일 수가 없다. 그것은 소득으로 평가될 수 없다. 모두 평등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종교개혁자 깔뱅은 성경에 근거하여 모든 직업은 하나님께서 주신 성직이라고 했다. ‘무엇이 더 효과적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느냐하는 문제일 뿐이라고 했다. 일은 저주가 아니다. 일은 행복이다. 죄 짓지 않은 일이라면 부끄럼 없이 행복하게 일하자. 이제 내 일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알고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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