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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주) "IQ – EQ – MQ"
 글쓴이 : 김평탄 | 작성일 : 12-12-08 10:43
조회 : 2,591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사람의 능력평가의 도구로 IQ(Intelligence Quotient, 지능지수)를 사용했다. 그래서 보통사람들의 평균 IQ지수 100에서 훨씬 높은 사람을 머리 좋은 사람으로 인정했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IQ보다 EQ(Emotional Quotient, 감성지수)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EQ라는 말은 심리학자 다니엘 골만(Daniel Goleman)에 의해 처음 쓰여진 말이다. 다니엘 골만은 1995년 ‘EQ’라는 그의 저서에서 이 단어를 처음 사용하였고, 이를 1998년 HBR논문에서 최초로 비즈니스에 그 개념을 적용하였다.

  다니엘 골만은 감성지능의 구성요소를 5가지로 말한다. 첫째는 자기인식의 능력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영향뿐 아니라 기분, 감성 및 동인(動因, drives)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둘째는 자기규율 능력이다. 다시 말하면 파괴적인 충동 및 기분을 통제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능력을 말한다. 셋째는 동기부여 능력이다. 돈이나 지위를 초월하여 일하는 열정을 말한다. 넷째는 감정이입(공감, Empathy)의 능력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스킬(Social Skill)의 능력이다. 이것은 관계 관리, 네트워크 구축, 친근한 관계 구축의 능력이다. 지금까지는 IQ가 높으면 성공하고 행복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심리학과 행동과학의 발달로 EQ,가 높아 가슴이 따뜻하고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 성공하고 자신도 행복한 삶을 누린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EQ,가 낮은 사람들의 심리적 특성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참을성이 없다. 둘째는 화를 잘 낸다. 셋째는 인간관계를 잘 맺지 못한다.

  그러나 IQ나 EQ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이 곧 MQ(Moral Quotient, 도덕지수)다. 이것은 사람이 얼마나 양심적인지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이 말은 로버트 콜스 교수의 저서 '아이들의 도덕지능'(The Moral Intelligence of Children)에서 나온 말이다. 즉 아이들이 도덕적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MQ는 규칙적인 암기나 추상적인 토론 같은 순응교육으로는 길러지지 않는다. 가정에서 부모의 뒷모습을 보면서 형성되는 것이다. MQ가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잘 배려하여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높은 시민의식을 가진다.
그러면 우리교회에서는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교육해야하는가? 교회교육은 신앙교육이자 전인교육이다. 그렇다면 교회교육의 몫은 분명 MQ에 있지 않을까? 그러므로 도덕지수는 영적지수와 동일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자녀들이 모두 영적지수가 높아져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끄럼 없이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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