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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9일 "전도의 방법"
 글쓴이 : 김수정 | 작성일 : 11-10-04 16:30
조회 : 2,594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든지 쉽고 편한 방법을 택하려고 한다. 그러나 중요한일, 귀한 일, 값진 일일수록 쉽고 편한 방법은 없다. 물론 방법을 터득하여 숙달되면 지혜로운 방법을 알 수는 있다. 그러나 어떻게 자신이 직접 뛰지 않고 땀을 흘리지 않으면서 유산소운동을 할 수 있겠는가? 자신이 직접 책을 보고 연구하지 않으면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겠는가? “학문에는 왕도(王道)가 없다(There is no royal road to learning.).”는 말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유클리드에게 수학을 배우던 프톨레마이우스왕의 이야기이다. 신앙에는 왕도가 있는가? 신앙에도 왕도가 없다. 신앙생활에 지름길, 쉬운 길은 없다. 기도해야 응답을 받는다. 순종해야 복을 받는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무엇이든지 ‘쉽게 얻는 것은 쉽게 잃는(Easy Come Easy go.)’ 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묻는다. “목사님! 쉽게 전도하는 방법은 없나요?”, “이번 훈련을 받으면 믿음생활이 쉬워지지요?” 아니다. 오히려 훈련을 받으면 받을수록, 알면 알수록 신앙생활은 감당해야할 사명이 가중된다. 오히려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그래서 알지 못했을 때보다 알았을 때가 책임이 더 커지게 된다. 그러나 배우고 훈련을 받는 이유는 올바로 하기위해서, 더 많이, 더 잘하기 위해서이다. 신앙생활에는 지름길이 없다. 특히 전도에는 지름길, 쉬운 방법이란 있을 수 없다. 방법이 있다면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것이다. 하고, 또 하고, 또 하는 것이다. 이것이 전도의 방법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속는다. 쉬운 방법이 분명이 있을 것이라고 속지 말자. 신안에는 어떤 방법론이든지 본질을 떠나서는 안 된다. 다만 전도했던 분들의 간증을 들으면 도전을 받는다. 전도훈련을 받으면 지혜가 생긴다. 전도의 방법(?)을 배우면 두려움이 없어지고 전도에 대한 확신이 생긴다. 그러므로 ‘전도의 방법’과 ‘쉬운 열매 맺기 등의 마케팅’에 얽매이지 말자. 거기에 속지말자.

  바울사도는 말씀한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린도전서 1:1, 1:4). 바울사도는 이렇게 까지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린도전서 1:21하). ‘전도의 미련한 것’, 하나님께서 지혜가 없어서 미련한 방법을 썼겠는가? 전도는 인간의 지혜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직 복음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다. 다른 방법이 없다. 전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께서 인생의 주님 되심을 명확하게 전해야 한다. 때로 눈물의 호소가 필요하다. 감동이 오면 눈물로 호소하라. 개인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는 입술의 논쟁보다 눈물 어린 호소가 더 효과적이다. 주님은 천사도 흠모할 이 중대한 사명을 우리에게 맡기셨다. 하나님께서는 세계를 구하고도 남을 능력을 갖고 계시지만 홀로 이 일을 수행하지 않으신다. 우리의 손길을 통해서 이루시기를 원하신다.
“엎드려 기도하고 일어나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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