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홈 > 코이노니아 >목양칼럼
mogyang.jpg
12월 14일(주) "첨단비전2020"
 글쓴이 : 김상인 | 작성일 : 14-12-10 14:18
조회 : 2,627  

우리 광주첨단교회는 19951211일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전남노회 소속으로 광주광역시 광산구 비아동에 세워진 교회이다. 당시 이 지역의 상황은 천단지구와 비아지역이 개발되는 과정에 있었기에 메마른 광야와 같은 환경이었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고도성장에서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하던 시기였다. 나는 목사 안수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40대 초·중반, 인생의 황금기에 주님의 사명을 받들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안고 교회의 초석을 놓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인맥, 학맥, 지역연고를 통한 수평이동이 아닌,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만으로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성장하기를 바랐다. 그래서 교회설립의 목표를 전하는 교회, 가르치는 교회, 섬기는 교회로 삼았다. 이것은 예수님의 사역의 근간이 되는 비전이었다.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마태복음 9:35).

 

뉴밀레니엄의 바람이 불던 2000년을 맞이하여 우리교회의 새로운 4대 비전을 제시했다. ‘팀 사역, 땅 끝 선교, 말씀훈련, 기독교문화4가지를 새천년 목회비전으로 삼았다. 그리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2008년에 첨단비전2020’의 꿈을 제시했다. 첨단비전2020은 우리 광주첨단교회의 20년의 장기계획을 말하며, 2020년이 중심이 되는 해로 삼아 5년씩 4기로 나누었다. 1기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기초를 다시 세우는 기간으로, 2기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성전건축 준비기간으로, 3기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기간으로, 4기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비상하는 기간으로 정했다. 이것은 단순한 숫자놀음이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전하는 교회, 가르치는 교회, 섬기는 교회로서 사명을 감당해 가는 과정이다.

 

오늘, 우리 광주첨단교회 설립 19주년을 맞이하여 모든 성도들과 함께 첨단비전2020을 공유하기 바란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환경에 위축당하지 말고 꿈의 나래를 활짝 펴자. 잠언 2918절의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를 영어성경 KJV에서는 이렇게 번역하고 있다. “Where there is no vision, the people perish.” 페리쉬(perish)사라지다, 죽다는 뜻이다. 묵시가 없으면(no vision) 백성이 사라져 죽는 길로 간다. 지금 힘들어도, 고난이 겹쳐도 비전이 있으면 소망이 있다. 그러나 지금 편안하고, 형통해도 비전이 없으면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 광주첨단교회는 꿈과 비전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묵묵히 나아가고 있다. 그 꿈이 첨단비전2020’이다. 그 꿈이 이루어지는 날을 기대하며 힘차게 나아가자.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503개의 글이 있습니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423 12월 7일(주) "충성의 조건" 김상인 2014-12-03 2636
422 2010년 9월 12일 "하나님과 단둘이 있는 시간" 손은지 2010-09-17 2629
421 12월 14일(주) "첨단비전2020" 김상인 2014-12-10 2628
420 2012년 3월 18일 "인생의 벼랑끝에서" 김수정 2012-03-28 2627
419 2012년 2월 5일 "연필 같은 사람" 김수정 2012-02-22 2624
418 10월 11일(주) "초지일관" 김상인 2015-10-07 2622
417 4월 12일(주) "마음의 달력" 김상인 2015-04-08 2621
416 2010년 10월 31일 "책임지는 사람" 손은지 2010-11-09 2619
415 2012년 5월 13일 "그리스도의 계절" 김수정 2012-05-17 2616
414 2011년 7월 31일 "부유 & 부요" 김수정 2011-09-05 2614
413 2016년 2월 7일(주) "설날 추도예배 드릴 때 주… 김상인 2016-02-05 2607
412 2010년 7월 18일 칼럼 "칭찬(稱讚)" 김평탄 2010-08-01 2603
411 2010년 7월 4일 칼럼 "사랑의 법칙" 김평탄 2010-08-01 2602
410 2011년 9월 18일 "내려갈 때 보이는 것" 김수정 2011-09-23 2602
409 2012년 4월 15일 "극즉반(極卽反)" 김수정 2012-04-25 2602
408 12월 2일(주) "숲과 나무" 김평탄 2012-12-08 2601
407 12월 6일(주) "꿈에 이끌려 하는 인생" 김상인 2015-12-02 2600
406 2011년 11월 13일 "마음의 중심" 김수정 2011-11-15 2598
405 2011년 10월 9일 "전도의 방법" 김수정 2011-10-04 2594
404 9월 30일(주) "IQ – EQ – MQ" 김평탄 2012-12-08 2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