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0억 인구 중 나와 똑같은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나는 나일뿐이다. 나의 생김새, 성격, 환경, 가족, 하는 일, 비전 등 나와 같은 존재는 아무도 없다. 그만큼 나는 독특한 존재다. 그런데 나의 존재를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서열이 매겨지고 존재감을 상실하게 된다. 그래서 상실감을 갖기도 하고 우월감을 갖기도 한다. 물론 나의 존재가 타자의 관계 속에서 맺어질 때가 있다. 누구누구의 부모, 어느 나라 사람, 어느 학교 출신 등 나의 존재감을 관계 속에서 찾을 수 있지만 그것은 관계일 뿐 내 자신의 존재는 아닌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상대적 빈곤, 비교우위의 우월감에 사로잡혀 살고 있다.
인간의 삶의 목표를 행복한 삶이라고 한다. 그런데 행복하기로 작정한다면 행복하기만큼 쉬운 것도 없다. 단지 행복해지려고 한다면 자신의 삶만을 바라보면 된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더 행복하기를 바란다. 남들보다 행복하게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가져야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알아야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높아져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복도 기술이다. 행복을 위한 핵심 단어는 ‘남과 비교하지 말라’이다. 알베르 까뮈는 ‘행복하려면 남들에 대해 지나친 관심을 갖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성공도 마찬가지이다. 성공하는 방법은 남과 달라지는 것이다. 성공적인 삶을 산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살았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유일한 방법은 남들과 달라지는 것이다. 남들과 다를 것이 없다면 군중들 중의 한 사람에 불과하다. 세상에서 누구도 나와 같지 않은 대체불가능한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불을 발견한 사람, 먹을 수 있는 식물을 처음 재배한 사람, 증기기관을 발명한 사람 등등.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창조적 인물들이 없었다면 사회는 발전하지 못했다. 달리 말하면 사람의 개성을 키우지 않으면 사회는 진보할 수 없다.”
나를 위해서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사회와 인류를 위해서도 ‘내가 나다운’ 개성을 갖춘 사람으로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