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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주) "그리스도인의 생존의 증거"
 글쓴이 : 김평탄 | 작성일 : 12-07-17 11:40
조회 : 2,373  
청소년시기를 노도광풍의 시기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럭비공과 같다고 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이 그들의 생존의 증거다. 갓난아이들의 생존의 증거는 우는 것이고, 어린이들의 생존의 증거는 싸우는 것이다.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는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나 사람에게서 생존의 증거는 단순한 살아있다는 표시가 아니다. 자기정체성의 표시이다. 그래서 신앙과 사상은 숨기지 못한다. 특히 영적 존재감은 숨길 수가 없다. 주님께서 거라사 지방으로 가실 때 무덤에서 지내던 군대 귀신들린 광인이 자기의 정체를 드러냈다. 그것은 사탄의 자기 생존의 증거였다.

  행복한 사람의 생존의 증거는 무엇일까?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사람들의 생존의 증거, 그리고 그들의 모습은 무엇일까? 그들은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들은 뇌의 구조를 바꾼 사람들이다. 그들은 과거의 삶에 대해 감사하고, 현실에 설레며, 미래에 대한 꿈을 꾼다. 곧 감사, 설렘, 꿈이 그들의 뇌 구조의 틀이 된 사람들이다. 과거에 어떤 시련이 있었더라도 그것 때문에 불평하지 않는다. 현재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있는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한다. 당장 초라한 밥상 앞에 앉아 있더라도 먹을 수 있는 것에 가슴 설렌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에게 미래가 주어진다면 생애에 가장 멋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소망으로 살아간다.
  우리의 뇌의 구조는 즐거운 것은 즐거운 것대로, 슬픈 것은 슬픈 것대로, 싫은 것은 싫은 것대로 연결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같은 종류의 것들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하나를 건드리면 도미노 현상이 일어난다. 그래서 긍정적인 사람은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다.

  인간의 생존의 증거는 미래에 대한 소망에 있다. 오직 인간만이 미래가 과거와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므로 소망은 가장 인간적인 감정이다. 그리고 소망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내일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보다 효과가 큰 명약은 없다. 그러나 긍정적 사고와 미래에 대한 소망의 출발점이 어딘가에 따라 실상이 다르다. 세속적 소망은 허구에 불과한 것이 많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소망은 확실한 것이다. 그래서 사람의 의지에서 비롯된 신념과 하나님의 약속에서 비롯된 신앙은 천지차이다. 그러면 신앙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생존의 증거는 무엇인가? 여호수아와 갈렙이 가졌던 꿈이 그리스도인의 생존의 증거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민수기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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