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거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용어들이 많이 생겨났다. 난독증, 집중력결핍, 주의력결핍, 틱(Tic), 언어지체, 행동장애 등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느닷없는 말을 듣게 된다. 모두 집중력과 관련이 있는 증상이다. 빗방울이 바위를 뚫는다고 한다. 에디슨이 말했던 “천재는 1%의 재능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말도 결국은 집중력에 대한 말이다. 옛말에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이라고 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점점 집중력을 잃어간다. 특히 산만한 아이들이 늘어간다. 연구에 의하면 주의지속시간이 만2세 아이들은 7분, 3세는 9분, 4세는 12분, 5세는 14분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무차별 아이들을 붙들어 놓는다고 학습효과를 높이는 것이 아니다.
집중은 버티는 능력이다. 브라이스 코트니(Bryce Courtenay)는 작가 지망생으로부터 ‘위대한 작가가 되는 비결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했다. “의자에 궁둥이를 딱 붙이는 겁니다. 제대로 써질 때까지 다른 무엇에도 눈 돌리지 말고 앉아있어 합니다.” 결국 어떤 일의 성공과 성취는 집중력의 결과이다. 마이클 르뵈프(Michael LeBoeuf)는 ‘하루아침의 성공은 15년이 필요하다. 좋은 소식은 그 15년이 매우 빨리 지나간 결과’라고 말했다. 꾸준한 노력과 관심으로 얻지 못할 것은 없다. 사람은 의식적인 노력으로 자신의 삶을 향상시킬 능력을 지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자신이 개발한 원심분리형 진공청소기를 5216번 실패를 통해 개발했다고 한다. 결국 성공은 집중력이다.
집중과 반대 개념인 산만(distraction, distractibility)은 정신이 산란하고 혼란스러운 정도를 말한다. 주의가 산만하다는 것은 필요한 한 가지 과제에 선택적이고 지속적으로 집중하지 못하고 동시에 여러 가지 자극에 주의가 분산되는 현상이다. 산만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의미와 보람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산만은 자신의 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한다. 즐겁게 과정을 즐기는 사람만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목표를 성취한다. 그러므로 산만을 극복하는 방법은 흥미를 유발하고 즐기도록 하는 것이다.
신앙의 성패도 결국 집중력에 의해 좌우된다. 신앙생활에 집중력을 갖기 위해서는 신앙생활이 즐거워야한다. 기도가 즐거워야한다. 예배가 기뻐야한다. 찬양이 감격스러워야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송이 꿀보다 더 달아야한다. 교회가 사랑스러워야한다. 사탄은 우리를 교란시킨다.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도록 시선을 흐트러뜨린다. 지금 우리의 과제는 즐거움이다. 기쁨의 회복이다. 감사와 찬양의 회복이다. 서로 격려하자. 서로 사랑하자. 활짝 웃자. 그리고 집중해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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