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비난받기보다는 칭찬받기를 원한다. 옛말에 ‘바른말은 귀에 거슬린다(忠言逆耳)’고 했지만,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비난하는 말은 언짢아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충고하는 것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태도가 더 중요하다. 러시아 속담에 ‘칭찬할 때는 큰 소리로, 비난은 작은 소리로 하라’는 말이 있다. 칭찬은 의식적으로 많이 하고, 비난은 내 속으로 꿀꺽 삼켜 버리라는 뜻이다. 그래서 본이 아니게 목소리가 큰사람,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 첫인상이 불호감인 사람, 바른 말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그 속내를 내보이기도 전에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기도 한다.

비난과 칭찬의 3대33원칙이라는 게 있다. 이재만 변호사의 책 ‘사람을 잃지 않는 비결’에서 인생의 성공은 사람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3대33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칭찬은 3명에게 소극적으로 하지만, 비난은 33명에게 찾아다니면서 적극적으로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부터 이것을 반대로 바꾸면 많은 사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게 친절을 베푼 사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사람을 찾아다니면서 33명에게 칭찬하고, 내게 해를 끼친 사람에 대해서는 내게 물어오는 사람에게만 3명까지 이야기 하면 된다. 그러면 많은 사람을 얻을 수 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태복음 7:1~2).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재산은 사람이다. 인적자산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과거, 회사가 어려울 때 대부분의 사주들은 사람을 버리고 얼마의 재산을 챙겼다. 그러나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참 경영자는 돈은 잃어도 사람을 챙겼다. 결국 재기에 성공한 사람들은 사람을 챙긴 경영자였다. 사람들은 돈이면 얼마든지 사람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연봉으로 인재를 등용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을 산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산 것에 불과하다. 사람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돈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은 진정 내 사람이 될 수 없다. 사람의 마음은 내가 주는 진심과 신뢰로만 얻을 수 있다. 겉이 아닌 진심으로 사람을 칭찬하자. 그리고 사람을 이용하려는 얄팍한 마음을 버리자. 모든 사람에게 인격적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진심으로 칭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