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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주) "공언(公言)과 식언(食言)"
 글쓴이 : 김상인 | 작성일 : 14-07-31 12:32
조회 : 2,381  

사람의 행위 중 가장 실수가 많은 것이 말이다. 말은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래서 신중하지 않게 내뱉은 말이 사람을 곤경에 빠뜨린다. 말은 곧 인격이다. 말과 행동의 일치는 사람의 품격과 신뢰를 나타내며, 인격의 수준이 된다. 그렇다고 말을 하지 말아야하는가? 그렇지 않다. 말을 앞세우지 않고 행동을 한다는 불언실행(不言實行)이란 말이 있다. 그러나 불언은 자신을 속이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자신의 진실을 말로 표현 했다면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해야하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속일 수 없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성산에 오를 자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시편15:4a). 자신의 선한 마음이 변하기 전에 공언(公言)을 하자. 그러면 그 말에 행동이 따라갈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식언(食言)을 한다. 말만 앞세우고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행동을 한다. 말로 인기를 얻고 행동으로 대가를 치루지 않는다. 자신의 말과 자신의 양심을 꿀꺽 삼켜버린다. 그리고 아무 거리낌 없이 행동을 한다. 뻔뻔한 사람이다. 하나님과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허탄한 맹세를 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리스도인들은 양심을 지키는 사람들이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코람 데오(CORAM DEO)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과 말과 행위를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신다. 말만 앞세우는 자들은 미워하신다고 말씀하신다.

 

말만 앞세우는 위선자가 되지 말자. 혹시 말에 대해 책임을 다하지 못하게 되면 정중하게 용서를 빌고 사과하고 추후에라도 꼭 말에 대해 책임을 지자.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들이다.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살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부끄럼 없이 살아야한다. 이것이 착한 행실이 아니겠는가? ·구약 성경을 영어로 약속의 책(New Testament, Old Testament)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의 책이다. ·구약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이 이루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공언하셨다. 우리도 선한 일에 공언하자. 공언을 하게 되면 소극적인 것이 사라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노력하게 된다. 그래서 말을 따라 행동하게 된다. 유언실행(有言實行)하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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