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음에는 지성(知性, intellectus), 감성(感性, sensitivity), 의지(意志, )의 세 요소로 구성되어있다. 곧 지정의(知情意)가 인간의 인격을 받쳐주는 요소다. 인간은 성숙하는 과정에서 지정의의 연단을 통해서 성숙하며 발전해 나간다. 그러므로 온실 안의 화초 같은 인생을 사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이겨낼 수만 있다면 오뉴월의 뙤약볕과 황량한 광야와 폭풍우를 통해서 연단 받은 인격과 강인한 불굴의 능력자로 성장해야한다. 욥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을 어렴풋이 깨달으며 이렇게 고백한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기 23:10).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칭찬은 힘을 북돋우어준다. 칭찬을 받으면 삶의 의지가 발동하고 기쁘다. 그러나 칭찬만을 좋아하는 사람은 끈 떨어진 연과 같이 하늘 높이 치솟아 목적 없이 둥둥 떠다닐 뿐이다. 오히려 꾸지람은 자신을 있어야할 곳이 굳게 잡아주는 끈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나를 나무라는 꾸지람은 나를 굳게 붙들어주고 안정시켜준다. 그러므로 내 체면을 구겨지게 한 사람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 감사하자. 그것을 통해 의지를 단련시켜주기 때문이다. 나에게 채찍질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자. 그것은 나의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아주기 때문이다. 나를 버린 사람에게 감사하자. 내가 자립심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넘어지게 하는 사람에게 감사하자. 나를 강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든 것을 갖추고 탄탄대로를 걸어온 사람들이 아니다. 실패와 아픔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다. 칠전팔기의 용기를 가지고 백절불굴의 삶을 산 사람들이다. 중국의 차이나 갓 탤런트 프로그램에서 발가락 연주로 우승한 ‘류웨이’는 열 살 때 감전사고로 두 팔을 잃은 상태에서 아버지와 함께 찾아간 음악학교 교장이 이렇게 말했다. “만약 댁의 아들이 피아노를 배울 수 있다면 나는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말에 화를 내기 보다는 오히려 감사했다. 에둘러 위로하며 동정심으로 말하지 않고 사실대로 직언을 해 줬기 때문에 더욱 분발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역경을 통해서 단련시키신다. 그리고 단련을 통과한 후에 주시는 축복은 욥이 받은 것처럼 갑절의 축복이 된다. 지금 나를 찌르는 가시는 무엇인가? 그것이 나를 단련시켜 축복을 안겨줄 도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