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의 감소로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분명 인류의 재앙이다. 출산율에는 합계출산율과 대체 출산율로 나뉜다. 합계출산율이란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동안 낳는 평균 자녀수를 말하며, 대체적으로 출산율이란 합계출산율을 가리킨다. 대체 출산율이란 인구가 줄어들지 않기 위해 여성이 낳아야 하는 최소한의 자녀수를 말한다. 2012년 말 세계 출산율 평균은 2.47이다. 대체출산율을 2.14로 볼 때 세계 인구는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제 선진국은 출산율이 2.0 이하로 현격하게 낮아지는 반면,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후진국은 매우 높은 편이다. 세계 223개국 중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나이지리아로 7.52이며, 가장 낮은 나라는 싱가포르로 0.73이다. 우리나라는 218위로 1.23이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을 되짚어 보면 1960년에 6.0, 1970년에 4.5이던 출산율이 1983년에는 대체 출산율 수준인 2.1명에 도달하였다.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약 10년간의 출산율은 1.6~1.7명이었다. 1997년 IMF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급격하게 출산율이 줄어들어 1999년에는 1.42명, 2001년 1.30명, 2002년 1.17명, 2003년 1.19명을 기록하여 대체 출산율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것은 OEDC 주요 회원국 중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출산율이 1.8이 되면 2.14로 회복하는데 30년 걸린다. 1.4가 되면 회복하는데 70년이 걸린다. 그리고 1.3이 되면 회복불능상태에 이르게 된다. 출산율 1.3은 인구재앙을 당하는데 37년이 걸린다. 출산율 1.1이면 단시간에 인구재앙을 당하게 된다. 이로 보면 우리나라는 30~40년 후면 인구재앙을 당하게 될 것이다.
성경 시편 127편 3~5절에서 이렇게 말씀한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이젠 자녀가 경쟁력이다. 한 가정에 자녀 셋 이상을 둬야 겨우 경쟁력을 갖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슬람권의 출산율은 7.0인데 비해 기독교 국가들은 대체출산율을 크게 밑돌고 있다. 3,000여 년 전에 솔로몬을 통해 주신 시편의 말씀이 진리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젠 영적 자녀와 육적 자녀를 금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