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홈 > 코이노니아 >목양칼럼
mogyang.jpg
1월 20일(주) "사람의 매"
 글쓴이 : 김평탄 | 작성일 : 13-01-18 10:52
조회 : 2,697  
삶은 관계다. 모든 것이 관계다. 하나님과 나와 관계, 이웃과의 관계, 내 자신과의 관계, 인생은 모든 것이 관계로 통한다. 그러므로 관계의 성공은 인생의 성공이다. 관계의 기쁨은 인생의 기쁨이다. 관계의 아픔은 인생의 아픔이다. 그런데 관계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예를 들면 가정을 꾸린 남자는 아내와 어머니의 사이에서 관계의 우선순위를 정해야한다. 세상 모든 것이 같은 이치이다. 직장과 가정의 우선순위, 돈과 건강의 우선순위, 세상과 하나님의 우선순위 등이다. 그러나 가장 우선의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이런 관계의 우선순위를 바로잡아가려할 때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관계를 바로잡아가려할 때 성공을 위한 중요한 원리가 있다. 그것은 겸손이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은 어떤 경우라도 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묘약이 된다. 관계에서 겸손하면 상대방을 이해하게 된다. 겸손은 진정한 타인의 이해의 방법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겸손한자를 좋아한다. 많이 아는 자, 많이 가진 자,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은 존경의 대상은 아니다. 그냥 부러움을 느낄 뿐이다. 오히려 그것 때문에 교만한 자는 경멸과 경계의 대상이 된다. 러나 진실로 겸손한자는 지위와 소유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 사람을 사람들은 사랑하며 존경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관계를 통해 겸손을 훈련시키신다. 때로는 사람을 매로 사용하셔서 낮추시고 다듬어 가신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사무엘하 7:14). 인생의 채찍은 인생의 시련을 의미한다. 그런데 인생채찍 중에서도 사람의 매는 가장 혹독한 아픔이다. 사람들은 어리석어서 이런 큰 시련을 당하기 전에는 겸손을 알지 못한다. 다윗은 인간관계의 고통을 누구보다 많이 경험한 사람이다. 자신의 장인이자 선왕인 사울로부터 얼마나 긴 세월동안 고통을 당하며 도망자로 살아야 했던가? 아들 압살롬으로 부터 당한 배반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 자신이 충신으로 믿고 있었던 측근들의 배반은 그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다윗을 사람의 매로 훈련시키셨다. 그때에 다윗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우선순위를 두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는 겸손함으로 나아갔다. 이런 혹독한 매를 경험한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왕으로 변화되었고 사람들에게는 성군으로 추앙을 받았다.
사람의 매, 우리 모두 이것을 겸손으로 받아들이자.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503개의 글이 있습니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3 5월 26일(주) "가치관 혁명" 김평탄 2013-05-29 2200
142 5월 19일(주) "성년의 책임" 김평탄 2013-05-14 2283
141 5월 12일(주) "있는 듯 없는 듯" 김평탄 2013-05-08 2176
140 5월 5일(주) "사춘기(思春期)" 김평탄 2013-05-01 2408
139 4월 28일(주) "목표와 희망" 김평탄 2013-04-23 2222
138 4월 21일(주) "비전의 힘" 김평탄 2013-04-17 2222
137 4월 14일(주) "친절" 김평탄 2013-04-10 2212
136 4월 7일(주) "새로운 역사" 김평탄 2013-04-03 2202
135 3월 31일(주) "부활절" 김평탄 2013-03-29 2184
134 3월 24일(주) "십자가" 김평탄 2013-03-21 2327
133 3월 17일(주) "묵상(?想)과 명상(瞑想)" 김평탄 2013-03-12 2519
132 3월 10일(주) "삼고(三苦)와 삼고(三高)" 김평탄 2013-03-06 2426
131 3월 3일(주) "신실한 일꾼" 김평탄 2013-02-27 2185
130 2월 24일(주) "사순절(四旬節, Lent)" 김평탄 2013-02-20 2209
129 2월 17일(주) "영적 승리를 위하여" 김평탄 2013-02-13 2537
128 2월 3일(주) "불가능의 매력" 김평탄 2013-01-30 2117
127 1월 27일(주) "이단의 정죄와 해제" 김평탄 2013-01-23 2311
126 1월 20일(주) "사람의 매" 김평탄 2013-01-18 2698
125 1월 13일(주)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김평탄 2013-01-10 2471
124 2013년 1월 6일(주) "비전선포" 김평탄 2013-01-10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