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홈 > 코이노니아 >목양칼럼
mogyang.jpg
5월 26일(주) "가치관 혁명"
 글쓴이 : 김평탄 | 작성일 : 13-05-29 16:47
조회 : 2,200  
이상과 현실의 괴리, 이론과 실제의 차이점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사람은 누구나 이중적 삶을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세상에서는 적당한 이중적 삶을 사는 것이 인생을 성공하는 처세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조차 있다. 우리는 타인에게 들이대는 잣대와 나에게 적용하는 잣대가 다르다. 우리는 아무런 죄책감 없이 자가당착이요, 아전인수 격으로 살고 있다. 우리는 십 수 년 전에 뜨거운 물에 기분 좋게 죽어가는 개구리 이야기를 귀가 아프게 들었다. 지금 우리가 그렇게 양심이, 신앙이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인생의 위기는 언제인가? 돈 없고, 육체가 병들고, 실패할 때가 위기의 때가 아니다. 진정한 인생의 위기의 때는 현실에 안주하려는 매너리즘(mannerism)에 빠지는 때이다. 아닌 줄 알면서도, 나쁜 줄 알면서도, 거부하지 못하고 끌려가는 것이 위기이다. 현실 때문에, 내 이익 때문에, 진리를 외면하는 것이 위기이다. 지금은 위기의 때이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총체적으로 위기이다. 과거 우리 조상들의 선비정신의 절개와 기상은 어디 갔다는 말인가? 과거 우리 신앙의 선배들의 순교의 정신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나는 요즘 혀를 깨물고 죽는다.’는 말을 좀 실감한다. 지금 내 마음이 그렇기 때문이다. 내가 먹고 살려고 밥벌이 목회를 한단 말인가? 나는 젊었을 때, 젊음의 때에는 거의 모든 사람이 그랬듯이, 래디컬(radical)한 성향을 가졌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칼날이 무뎌졌는가?
 
지금 우리는 새로운 가치관의 혁명을 일으켜야한다. 자본주의가 우리사회에 들어오면서 사람들의 머릿속을 온통 돈으로 가득 채워버렸다. 물질 숭배로 가득 채워져 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근본이라고 했는데 지금 우리는 돈을 사랑하는 정도가 아닌 사모하고 숭배하고 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먹고 살아야 한다.’고 변명하고 있다. 목회자도 먹고 사는 문제앞에서는 성도들에게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는 짖지 못하는 개가 되어 버렸다. 신앙은 가치관의 변화이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자기의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에게 주고, 토색한 것의 4배를 갚겠다고 한 고백은 신앙은 가치관의 혁명임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바뀌자! 바꾸자!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그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생각과 가치관의 혁명을 이루자.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503개의 글이 있습니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3 5월 26일(주) "가치관 혁명" 김평탄 2013-05-29 2201
142 5월 19일(주) "성년의 책임" 김평탄 2013-05-14 2283
141 5월 12일(주) "있는 듯 없는 듯" 김평탄 2013-05-08 2176
140 5월 5일(주) "사춘기(思春期)" 김평탄 2013-05-01 2408
139 4월 28일(주) "목표와 희망" 김평탄 2013-04-23 2222
138 4월 21일(주) "비전의 힘" 김평탄 2013-04-17 2223
137 4월 14일(주) "친절" 김평탄 2013-04-10 2212
136 4월 7일(주) "새로운 역사" 김평탄 2013-04-03 2203
135 3월 31일(주) "부활절" 김평탄 2013-03-29 2184
134 3월 24일(주) "십자가" 김평탄 2013-03-21 2327
133 3월 17일(주) "묵상(?想)과 명상(瞑想)" 김평탄 2013-03-12 2519
132 3월 10일(주) "삼고(三苦)와 삼고(三高)" 김평탄 2013-03-06 2426
131 3월 3일(주) "신실한 일꾼" 김평탄 2013-02-27 2186
130 2월 24일(주) "사순절(四旬節, Lent)" 김평탄 2013-02-20 2209
129 2월 17일(주) "영적 승리를 위하여" 김평탄 2013-02-13 2537
128 2월 3일(주) "불가능의 매력" 김평탄 2013-01-30 2118
127 1월 27일(주) "이단의 정죄와 해제" 김평탄 2013-01-23 2311
126 1월 20일(주) "사람의 매" 김평탄 2013-01-18 2698
125 1월 13일(주)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김평탄 2013-01-10 2472
124 2013년 1월 6일(주) "비전선포" 김평탄 2013-01-10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