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홈 > 코이노니아 >목양칼럼
mogyang.jpg
4월 7일(주) "새로운 역사"
 글쓴이 : 김평탄 | 작성일 : 13-04-03 11:14
조회 : 2,202  
새로운 정부가 들어 선지도 벌써 40일이 지났다. 그러나 시작부터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금번 박근혜정부가 들어서면서 사회 4대악근절을 표명했다. 이것은 새로운 말은 아니다. 과거 새로운 정부가 들어 설 때 마다 부르짖었던 것과 비슷한 말이다. 박정희정부는 간첩침략분쇄’, 전두환정부는 정의사회구현’, 김대중정부는 깨끗한 정부’. 이명박정부는 경제 살리기등 당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현안에 따라 부르짖는 구호들이 있었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처럼 모양과 양상만 조금씩 다를 뿐 비슷하다. ‘해 아래 새것이 없다
경의 말씀이 진리인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해결되어야할 과제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번 박근혜정부에서 지칭하는 사회 4대악이란 무엇인가?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범, 불량식품 등이다. 수많은 범죄행위가 있지만 사회에 가장 악영향을 끼치는 현실의 문제로 위 4가지를 박근혜정부는 보았다. 4가지가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일반국민의 안전한 사회에 대한 갈구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가정과 청소년에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것들이다. 생존권은 누구도 포기할 수 없는 기본 권리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에게 포기하기를 강요해서는 안 될 인간의 기본권이다. 이런 인간의 기본권이 확립되지 않고는 선진국은커녕 복지사회의 꿈은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회를 누가, 왜 만들었는가정치가들, 교육정책, 재벌들, 아니면 포악한 일을 일삼는 언필칭 파렴치한(破廉恥漢)이라 불리는 사람들 때문인가?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처방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오호라 통제라. ,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해답은 가까운 곳에 있었던 것을 멀리에서 찾았다. 주님은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태복음 5:13~14). 바로 내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우리 1,200만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혹자는 그래도 이 정도로 지탱하고 있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깨어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헷갈리는 말이다.
확실한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내가 서있는 곳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더 잘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역사는 하나님께서 만들어 가신다.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에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할 뿐이다.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503개의 글이 있습니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3 5월 26일(주) "가치관 혁명" 김평탄 2013-05-29 2200
142 5월 19일(주) "성년의 책임" 김평탄 2013-05-14 2283
141 5월 12일(주) "있는 듯 없는 듯" 김평탄 2013-05-08 2176
140 5월 5일(주) "사춘기(思春期)" 김평탄 2013-05-01 2408
139 4월 28일(주) "목표와 희망" 김평탄 2013-04-23 2222
138 4월 21일(주) "비전의 힘" 김평탄 2013-04-17 2222
137 4월 14일(주) "친절" 김평탄 2013-04-10 2212
136 4월 7일(주) "새로운 역사" 김평탄 2013-04-03 2203
135 3월 31일(주) "부활절" 김평탄 2013-03-29 2184
134 3월 24일(주) "십자가" 김평탄 2013-03-21 2327
133 3월 17일(주) "묵상(?想)과 명상(瞑想)" 김평탄 2013-03-12 2519
132 3월 10일(주) "삼고(三苦)와 삼고(三高)" 김평탄 2013-03-06 2426
131 3월 3일(주) "신실한 일꾼" 김평탄 2013-02-27 2185
130 2월 24일(주) "사순절(四旬節, Lent)" 김평탄 2013-02-20 2209
129 2월 17일(주) "영적 승리를 위하여" 김평탄 2013-02-13 2537
128 2월 3일(주) "불가능의 매력" 김평탄 2013-01-30 2117
127 1월 27일(주) "이단의 정죄와 해제" 김평탄 2013-01-23 2311
126 1월 20일(주) "사람의 매" 김평탄 2013-01-18 2698
125 1월 13일(주)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김평탄 2013-01-10 2471
124 2013년 1월 6일(주) "비전선포" 김평탄 2013-01-10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