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힘든 싸움은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는 너그럽다. 그래서 스스로를 두둔하며, 자위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인생의 싸움은 자기와의 싸움이다. 바울 사도는 자기와의 싸움에 대해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사도행전 7:22~24).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타인과 경쟁하고 비교하면서 우위를 차지하고 점령하려 한다. 타인이 가진 것을 빼앗고, 다른 사람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타인과의 경쟁은 항상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그 경쟁의 대상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8일, 문화저널21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재계 1위인 이건희 회장은 그의 자산 117억 달러(12조 4천억 원)로 세계 97위라고 발표했다. 아직도 그의 앞에는 96명의 부자가 있는 것이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나는 몇 번째 인생인가? 타인과의 경쟁은 끝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난 내 과거를 경쟁의 대상으로 삼고 내 과거와 경쟁하며 스스로 나아지기를 갈망해야한다. 타인과의 경쟁은 언제나 나에게 적을 만들고 나를 불편하게 한다. 그러나 자신의 과거와의 경쟁은 적을 만들지 않고, 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어제의 내 모습보다 오늘 더 나아지는 것을 보면서 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 기쁨은 아무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을 수 있다. 내가 ‘미래의 더 나은 나의 모습을 가지고 있느냐’하는 것은 내 인생의 비전이 있느냐하는 것이다. 가장 가치 있는 발전은 어제보다 나아지는 것이다. 오늘도 타인을 나의 경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오직 나의 과거를 경쟁의 대상으로 삼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