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부흥을 기대한다. 특히 모든 교회는 부흥의 역사를 열망한다. 그러나 무엇을 위한 부흥인지, 부흥은 무엇인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부흥은 프로그램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부흥은 사람의 의지로 되는 것도 아니다. 부흥은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것이다. 에스겔에게 하나님께서 물으셨다. “이 뼈들이 능히 살아나겠느냐?” 에스겔은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하고 대답할 뿐이었다. 하나님은 명령하셨다. “대언하라.” 에스겔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대언했다. “이에 내가 그 명령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에스겔 37:10). 부흥은 하나님의 뜻이다. 부흥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다.
18세기 영적 부흥을 일으켰던 조지 휫필드(George Whitefield)목사는 영혼구원을 위해 열정적으로 기도했다. “주님, 제게 영혼들을 붙여 주소서. 아니면 저는 죽겠나이다.” 19세기말 미국의 유명한 부흥운동가 스미스목사에게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신앙부흥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느냐고 물었다. 스미스 목사는 대답했다. "집으로 돌아가 방문을 걸어 잠그고 무릎을 꿇으십시오. 그리고 분필로 당신이 앉아 있는 마루 둘레에 원을 그려놓고 그 안에서부터 먼저 신앙부흥운동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십시오. 이러한 당신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실 때 드디어 신앙부흥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부흥은 영적 역사다. 부흥은 영적 흥왕이다. 부흥은 기도의 부흥이다.
한편 부흥은 자기헌신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성도들은 자기헌신을 통해 부흥을 이루기를 거절하고 하나님의 희생으로만 이루려한다. 하나님은 이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온 인류에게 희생하셨다. 두 손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 있으면서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핑계대면서 하나님의 희생만을 기대한다. 어떤 사업가가 오르티즈(Fuan Carlos Ortiz)목사에게 말했다. “우리 회사의 이사회가 열리면 15분 내에 100만 달러를 투자할 사업을 결정하고, 10분 내에 남아프리카에 지사를 개설할 것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10분 안에는 독일에 있는 지사를 철수하고 스위스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나는 조그만 교회에서 집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화장실 구조를 하나 바꾸는 데 6개월이 넘도록 회의를 거듭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교회가 둘로 갈라지고 말았습니다.” 우리 모두 부흥을 열망하자. 그리고 두 손 들고 무릎을 꿇자. 오직 내 기도의 헌신과 희생으로 부흥을 이루도록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