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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주) "구원(救援)"
 글쓴이 : 김상인 | 작성일 : 14-02-12 12:54
조회 : 2,196  
모든 종교는 인간의 행복한 삶을 목적으로 한다고 한다. 그런 인간의 행복한 삶을 위한 기독교 핵심 교리는 구원이다. 그래서 성경말씀의 주제는 구원이다.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 그리고 구원 후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것이 구원에 대한 성경의 2가지 가르침이다. 하나님은 사랑의 성품에 기인하여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 그런데 구원에 관하여 신학적 입장에 따라 서로 다른 해석을 한다. 어떤 신학자는 개인구원에 초점을 두고 인간의 영혼만을 구원의 대상으로 삼는다고 한다. 반대로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개인구원보다는 사회구원에 초점을 맞춰서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것을 구원의 대상으로 삼는다. 그러나 성경의 구원은 개인구원이나 사회구원을 구별하지 않는다. 요한복음 316절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는 말씀의 세상을 인간, 또는 세속적인 것으로만 해석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서의 세상은 인간을 비롯한 피조물 모두를 포함한다.
 
십자가의 구원은 인간의 구원을 의미한다. 그러나 인간의 구원은 인간에 그치지 않는다. 로마서 8장에서 바울사도가 인간의 탄식과 피조물의 탄식, 드리고 성령님의 탄식을 말하면서 인간의 구원은 모든 피조물의 구원을 뜻함을 말씀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하는 이유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함이다. 주님께서 만왕의 왕으로 세상에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이 땅에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기 위해서이다. 죄악으로 인해 타락하여 말살된 인간성, 인간의 욕망 때문에 파괴되어 구제불능의 상태에 이른 사회, 오염으로 파멸의 지경에 이른 지구, 이 모든 것을 심판하시고 회복시키기 위해서 심판의 주로 재림하신다.
 
외부에서 보는 한국의 시각을 "성공한 나라, 불행한 국민"이라 표현하고 있다. 한국은 OECD 회원국들 중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이다. 가장 짧은 기간에 산업화도 이루고 민주화도 이루었고, 거기에다 정보화 사회까지 이루었는데 국민들은 고달프고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무한한 잠재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해야 행복한 국민으로 만들 수 있을까? 첫째는 바른 정치이다. 둘째는 사랑이 깃든 교육이다. 셋째는 살아있는 종교이다. 그러나 마지막 보루는 종교에 있다. 예로부터 종교의 기능을 두 가지로 지적하였다. 첫째가 안심입명(安心立命)이다. 둘째가 경세제민(經世濟民)이다. 이 두 가지를 개인구원과 평안, 그리고 역사구원과 현실참여라고 할 수 있다. 이젠 교회가 소금과 빛의 사명으로 아픈 곳, 상처 받은 것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사명을 감당하여야 한다.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여야 할 때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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